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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부터 채널 CGV에서 POI 방영을 시작합니다.
다음 포털에서 "person of interest" 라고 검색어를 치면 지금까지는 공식 홈페이지로
미국 CBS 사이트(www.cbs.com/shows/person_of_interest/) 를 표시했는데
이젠 채널 CGV에서 만든 홈페이지(series.cjmovies.co.kr/program/464 ) 를 표기해 줍니다.

아직까지는 들어가봐도 휑~ 합니다.
그리고 캐릭터 소개란. 카터 누님과 후스코 경관은 잘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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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약간 근심.
리스 씨, 요즘은 잘 웃는 것 같던데요. (21화 예고편의 살벌한 "차에서 내려" 를 보고는 쫄았지만)
그리고 결정적으로 핀치 씨 소개에서 틀린 부분은 핀치가 만든 "기계" 가 일상생활을 감청하는 거지, 사람인 핀치가 감청하는 건 아니거든요. 이거이, 소개 페이지 만든 직원이 드라마 시청을 안 했구먼.

Posted by 미야

2012/04/30 14:14 2012/04/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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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흑과 백으로 나뉘어지지 않는다 -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다시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어버리는 상황을 리스의 CIA시절 과거와 현재를 버무려 적절히 설명한 에피소드였습니다.

짧은 러닝 타임에 여러가지 정황을 압축하여 꽉꽉 보여주던 제작진들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고급 떡밥 덩어리를 "너희들 소화불량 한 번 걸려봐라" 이러면서 투척, 아~~주 배부르게 만들어 주셨는데요...
제시카가 등장한 것도 그렇지만 이번 에피소드의 거대 떡밥은 뭐니뭐니해도 "기계" 되시겠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아보이는 제시카에게 12시간 안으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는데 속상하게도 갑자기 임무 변경.
여기는 듕국의 한 신도시 어얼둬스. 네이멍구 자치구에 위치한 중소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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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사전에 기습한 팀이 있어 직원들 전부 몰살... 레지던트 이블의 한 장면과도 같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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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의 증언, 그들이 기계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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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부로 진입, 역시 죽은 직원들만 가득하다. 사무집기 묘사는 대단히 헐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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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대 인 차이나의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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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출력된 중국의 주민등록번호.
핀치가 만든 원본과 마찬가지로 이쪽 역시 이름은 출력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인구 압박 탓인가. 인쇄된 번호의 수가 엄청나다. 이 사람 전부 반정부 테러리스트라는 거냐.
단순히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일수도. 그렇다면 저곳은 피싱 범죄자들의 아지트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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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드라이브를 노려보는 리스. 그런데 이 작은 하드 드라이브가 "기계" 인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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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목표는 증거 인멸. 전부 속았고... 타겟 조준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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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펑. 총 맞은 상태로 달아나던 존이 뒤를 돌아다보자 미사일로 날아가는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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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쉬운 이해는 마대 인 차이나의 위엄을 갖춘 중국이 핀치의 기계를 모방하여 모조품을 만들려고 했고, 이를 확인한 미국 정부(혹은 NSA)가 비밀 작전으로 몽땅 털어버렸다는 줄거립니다. 이 와중에 리스를 포함한 CIA 요원이 비밀 유지를 위해 버리는 장기 말이 되어버렸고요.

두 번째 가정은 NSA가 국외로 나가 모조품 제작을 하려고 했고, 그 의도는 "수집된 데이터로의 접근 방식을 찾는 것" 이라는 겁니다. 핀치는 수 차례에 걸쳐 기계를 해킹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네이슨에게 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불순한 목적에 의한 것이었지요.
"불순한 세력" 이 핀치가 만든 철벽 방어를 뚫을 수 없었다면 아예 방향을 바꿔 동일한 기능을 하는 쌍둥이 기계를 만들고자 했을 수 있습니다. 정보를 해킹하여 수집하고 보여주는 그런 꿈의 만능 스토킹 기계를요.
그런데 이 가정엔 문제가 있는데요... 왜 저런 방식으로 파괴하려고 했느냐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세 번째 가정이 나오는데요. "머쉰 = 스카이넷" 이라는 겁니다.
핀치는 기계에겐 자기 보호 능력이 있다고도 했었죠. 그리고 이 기계는 정보를 단순 수집하는데 그치지 않고 "위협" 과 "보안" 등급을 판단합니다. 그리고 종종 등장하는 핀치와 네이슨의 과거 회상 장면으로 보아 이 기계의 인공지능은 자가 학습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히 똑똑해질 수 있다는 거지요.

그렇다면 기계가 자신의 복제를 알아차렸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1단계 : 보안 위협 요소를 판단. 어렵지 않게 그 적은 내부자가 됩니다. 기계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극소수니까요. 모르는 사람이 득보잡 기계를 복제할 순 없습니다.
2단계 : 보안 위협 요소의 제거. 적이 내부에 있으면 공격이 어렵습니다. 파워 버튼을 내려버릴 수 있는 사람이 적이라면 기계는 자신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상대방을 제거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때의 가장 적절한 방법은... 그렇습니다. 스노우 요원이 리스에게 한 것과 똑같은 방법입니다. 거짓 신호를 발신, 타깃 A를 속여 타깃 B로 하여금 등을 치게 만드는 거죠.

추측하자면 드라마 제작진이 기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따라 드라마의 향후 줄거리가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계가 지나치게 똑똑하다고 설정하면 놀랍게도 POI의 최종 보스는 핀치가 만든 기계일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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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된 고스트로의 자아를 스스로 인식해버린 프로그램에 대한 건 이미 "공각기동대" 에서 나왔던 개념입니다. "프로젝트 2501" 기억하시나요. 나는 정보의 바다에서 탄생한 생명체다 - 하나의 생명체로서 정치적 망명을 요청한다 - 라는 말하는 유명한 장면이 있지요.
음... 핀치 씨. 당신은 무엇을 만들어낸 건가요?

Posted by 미야

2012/04/28 12:50 2012/04/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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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와 존은 참 많이 닮은 캐릭터다.
한쪽이 농담 따먹기 스타일이면 다른 한쪽은 무게 3톤의 중압감을 가지는 스타일로 설정, 대비되는 재미를 주기 마련인데 이쪽은 둘다 진지 스위치 on 되시겠다. 그것도 스위치 두번 올리셨다. 자잘한 재미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니겠으나 개그 코드는 가뭄에 난 콩나물이다. "순간 이동 했시요~" 정도로 우리더러 웃으라는 건 아니겠지.

한쪽은 두뇌파이고 한쪽은 육체파 - 상황에 따라선 긴급 크로스오버.
허나 역할 바꾸기를 해도 핀치가 권총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올 확률은 무척 적다.

핀치는 신뢰라는 걸 부정한다. 과거에 있었던 사건으로 엄청 데었기 때문이겠지만 (네이슨~~!!) 관계 부적응자라기 보다는 관계 맺는 걸 거부하는 쪽이다. 결코 곁을 주지 않는 사람이며 자신의 영역에 누군가 침입하는 걸 용납하지 못한다. 즉, 이 분은 쓰던 볼펜을 남에게 빌려주는 사람이 아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 를 맺는 사람이 극소수 존재했었다는게 놀라운데 지금까지 드라마 진행으로 본다면 네이슨과의 우정은 무슨 기적처럼 보임.

리스는 신뢰를 갈구하는 스타일. 상대를 믿어도 되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돌다리를 마구마구 두드려본다. 배반당하는 걸 견디지 못하기에 "이 사람은 신뢰해도 된다" 단계로 올라가는게 무척 어렵다. 정말로 당신은 내가 믿어도 되는 사람인가 - 아마 수 천번 넘게 확인할 거다. 대다수는 확인하는 단계에서 쫑이 나며, 마침내 관계가 성립되었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파멸한다. 인간은 배반하는 동물이고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상대가 제시카 앤드 하느님 아닌 이상 반드시 깨진다.

다시 말해 왓슨 박사가 필요함. 두 명의 셜록은 너무 피곤함.


* 수정으로 덧붙이는 내 멋대로 캐릭터 배경 상상
>>  존 리스
리 차일드의 소설에 등장하는 잭 리처와 비슷한 배경이 아닐까 싶다.
어머니는 일찍 사망, 아버지는 직업 군인으로 배치 변경이 잦았을 듯. 아버지 군 계급은 높지 않았을 것이다.
>> 해롤드 핀치
형제를 포함한 양친 모두가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들어간 거 아닐까 싶다. 핀치의 나이를 대략 58세로 설정하고 대학 입학 전에 커다란 사건이 있었다고 하면 1970년에서 72년에 걸쳐 뭔 일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형제가 사망하거나 부친 사망 등이 겹쳤을 가능성도 있다.
큰 사건으로 뭐가 있었을까나... 베트남 전쟁 관련은 아닐 것 같고 72년 워터게이트 또한 안 어울린다.
아무튼 핀치의 부모는 정부 고위 관료였거나 또는 정부와 연관된 사무직 종사자였을 듯하다. 

Posted by 미야

2012/04/27 13:44 2012/04/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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