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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에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일반 크기의 화장품 보관함을 주웠습니다.
MDF 나무에 페인트로 색을 입혔는데 뚜껑에는 컨츄리 느낌의 인형을 그려놨어요.
못 그린 건 아니지만 취향이 아닌지라 저걸 어떻게 손을 봐야지 봐야지 이러면서 시간만 끌었다가...
어제 근로자의 날 근무를 빼먹고는 집에 있던 한지 탈색지를 자잘자잘 찢어붙이기 해서 (정밀한 재단따구 내 사전엔 없음... 나란 여잔 충동에 미치는 녀자) 몸통을 전부 검게 덮었습니다.
탈색지 1장 3,000원. 목공본드와 전용 풀은 가격으로 따지기 애매함.

여기까지 하고 나니 암담합니다.
탈색을 해볼까 해도 락스가 집에 없음 -> 락스는 1,000원이면 구입 가능한 저가니까 그렇다치고.

촌스럽게 나비 무늬를 좋아해서 나비 스티커를 붙이려니까 바탕이 어두워서 보이질 않더군요.
그래서 추천받은 "디칼" 이라는 걸 구입. 옛날 판박이 스티커입니다. 한 장 가격 9,300원.
뭐든지 다리가 달린게 좋아서 추가로 목공 다리 구입. 4개1조 4,900원.
기타 부자재 무광 바니쉬 구입. 7,000원.

음? 하는 사이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집니다.
내가 이걸 왜 주워왔을까, 그냥 하나 새로 사고 말지.

Posted by 미야

2012/05/02 12:06 2012/05/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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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발생시 이들은 멕시코에서 달콤한 휴가를 즐기는 중이었습니다.
사귄지 6개월이나 되었지만 아무에게도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요, 리스는 제시카를 위해 군인 생활도 접어버리겠다고 말합니다. 당시 존은 공군 특수부대 소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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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의 기계가 뭔 짓을 저질렀는지 깨닫고 침통해하는 네이슨 잉그램...
이분 불사신 캐릭터였음 좋겠습니다. 흑역사를 해도 좋으니 돌아만 와주세요.
당시 핀치는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기계를 만들었지, 한 개인을 구하기 위하여 기계를 만든게 아니라고 네이슨을 설득합니다. 그러면서 중요하지 않은 정보는 자동 삭제되도록 프로그램을 조정했다고도 말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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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2007년도입니다. 벌써부터 기계가 "문제 있어효" 지적을 해주신 제시카 양.
체크 포인트는 기계가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드라마 시작 시점에서 이미 제시카가 사망했다는 점만 알고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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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제시카의 남편 피터를 우연을 가장하여 만나는 리스.
피터는 서른 일곱 살이고 1년에 17만 5천 달러를 번다고 스탠튼 요원이 귀뜀을 해줬습니다.
여기서도 피터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는 모른다는게 함정.
스탠튼 요원은 어쨌든 CIA 요원인 리스보다는 피터가 제시카를 더 잘 지켜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울러 이때 중국에 중요 소프트웨어를 넘기려던 정부 인사를 CIA가 잡아 머리에 두건 뒤집어 씌운 채 모텔 욕조에 쳐넣습니다. 스노우 요원은 그따구 소프트웨어 난 관심 아웃이여~ 이러고 웃지요. 당시에는 몰랐는데 최근 방영된 20화와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중국, 진실로 대국이십니다. 2007년 당시엔 세계에서 여덟 명만이 존재를 알았다는 기계를 2008년에는 털어 먹으려고 했고 2010년에는 짝퉁 개발에 성공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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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에서 존과 대화를 하고 싶다며 4년 만에 전화를 건 제시카 양... 참아주십쇼, 유부녀 님.
2007년에 기계가 뽑아낸 리스트에 들어간 그녀가 어쨌든 2010년까지 생존하셨습니다.
핀치의 리스트에 올라오는 인물 거의 대부분이 길어봤자 몇 주만에 사건에 휩쓸렸던 걸 고려하자면 엄청났다고 할 수밖에 없지요. 아울러 그녀의 주변에서 일어난 "음모" 라는 것이 장기 계획이었음도 알 수 있습니다.
21화 에피소드 예고편을 보고 폭력 남편으로 인한 사망설이 대두되었으나 결혼 전부터 기계가 인식한 존재라는 점에서 그녀의 사망 원인이 단순히 남편 "피터" 탓이라고 추측하기엔 모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Posted by 미야

2012/05/01 20:57 2012/05/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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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OfInterest 드라마에선 CC-TV의 한 장면 같은 그림을 자주 삽입하여 보여줍니다.
핀치의 "기계" 로 바라보는 세상을 표현하고 있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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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킹 마크는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자동차 및 보행자는 흰색의 박스이고 공중 비행물체는 초록색 삼각형으로 태킹합니다.
핀치의 기계라면 UFO조차 날지 못하는 닭 잡아채듯 간단히 잡아버릴 듯합니다.
쌍둥이 빌딩을 무너뜨린게 납치당한 비행기였으니 "비행기" 감시 역시 빠릿빠릿하게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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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기계는 배도 놓치지 않아요. 배는 마름모꼴로 태킹을 합니다.
배를 이용한 내륙 공격은 염두에 두지 않았던지 상대적으로 덜 주시하는 듯합니다. 배의 태킹 컬러는 자동차와 동격의 흰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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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인식하는 뉴욕이랄까... 서브젝트 네이슨 잉그램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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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본론으로 들어가...
존 리스의 태킹은 다른 사람과 달리 처음부터 노란색입니다.
리스가 위험 인물이라서 그런 걸까요? 조금 더 고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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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 들고 휘두르는 오빠도 흰색. 총들고 오빠도 흰색. 그런데 맨손으로 때려잡는 리스는 노란색,
이쯤되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안 위협 등급과는 뭔가 상관이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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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만 노란색이면 섭섭하다는 의미일까요.
핀치도 노란색 박스로 태킹됩니다. 어쩌면 이것은 해킹의 대마왕에 대한 존경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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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여 의아하게 보여지는 부분.
이 장면은 기계가 아직 미 정부에 1달러 가격으로 넘겨지기 전입니다. 핀치와 네이슨 이 두 사람은 국가 안보에 위협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그런데 네이슨과 핀치 모두 노란색 태킹이 되어 있습니다.
부자라서? 머리가 좋아서? 게이라고 의심되어서?
어쩌면 기계가 가명 사용자라던가, 이중 생활을 하는 수상한 사람이라던가, 생사 불명의 불명확한 인물을 노란색으로 표현하는 건 아닌가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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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계" 의 소름끼치는 모습이었지요.
후스코로 하여금 핀치의 뒷조사를 시키는 리스. 여기까지는 당당한 노란색의 태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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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두 사람이 빨간색으로 바뀝니다.
마치 "우리 아빠 핀치를 괴롭히지 마!" 라고 주장하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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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기계의 "자기 보호 본능" 이 아닐까 싶어지더군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실마리를 누군가 알아차리면 해당 인물 머리에 경고를 의미하는 붉은색 태그를 붙인 뒤 주시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색체 만큼이나 대단히 적대적이지요.
백 도어 프로그램을 인식한 기계가 핀치를 적으로 돌리기라도 하는 날엔 대 재앙이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핀치가 기계를 만들어낸 만큼, 기계가 핀치를 "아버지" 로 인식하고 핀치의 적을 알아서 처단하려 한다는 줄거리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Posted by 미야

2012/04/30 21:34 2012/04/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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