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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차라고 해서 "천(千) Tea? 뭐여 이건~" -  이러고 바보 흉내를 냈습니다.
센차는 일본식 녹차이고요, 증제차, 혹은 우리말 발음으로 전차(달일煎) 라고 합니다.
만드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는데요, 뜨거운 증기로 찝니다. 우리나라 녹차는 달구어진 커다란 솥에 잎을 넣고 차의 달인이 맨손으로 휙휙 저어서 만드는 덖음차가 많고 일본은 80%가 센차입니다.
상대적으로 떫은 맛이 강하고 저가품은 풀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낮은 온도(대략 70도)에서 1분 이상 오래 우려내어 마시는 종류입니다.
"고급" 이라기 보다는 "서민" 취향이지요.

그리고 한 숟가락의 설탕...
차를 좋아하는 분들의 블로그 및 사이트를 뒤져봤습니다.
"미친 거 아냐" 라는 격한 반응을...;;
흰색 설탕은 차의 맛을 변질시킨다고 설명하고 있더군요.
원래 달콤한 맛의 차가 따로 있습니다. 이 경우 꿀을 첨가하거나 갈색 설탕을 소량 넣는 일은 있다고 합니다.
센차에 설탕 한 스푼인데요 - 라고 했더니 다시 "미친 거 아냐" 라고 타박이...;;
심플한게 증제차의 특징인데 여기다 슈가를 넣으면 차를 제대로 마시는게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양키 센스가 다 그렇지 뭐."
.......... 실망했어요.

Posted by 미야

2012/05/14 21:15 2012/05/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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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씨. 내가 말하는 내용을 따라오고 있습니까?"
".......... 금융 전문가라고요? 흥미롭네요."

묘하게 딴청부리고 있는 리스라던가, 이중 의미로의 "고용주 미행" 추궁이 너무 웃겨서 미처 못봤는데요.
리스가 마침 읽고 있던 낡은 책은 "죄와 벌" 이네요.
도서관 라벨이 붙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 역시 핀치 소유의 책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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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선 카프카의 책은 금서입니다. 어려서부터 읽기가 금지되었죠. 이유는 모름. 히틀러의 나의 투쟁과 같은 레벨로 취급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1970년대)에 마농레스꼬를 읽게 했으면서 카프카는 금지.
도스도예프스키는 금서 대상이 아니었으므로 당연히 저 책을 읽어봤을 거라 생각하나... 흠. 기억에 없습니다.
책의 주인공이 전당포 노파를 살해한다는 건 압니다. 아마도 이 부분이 저를 역겹게 한 모양입니다. 읽다 던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목적과 수단" 이라는 부분에서 핀치의 기계와 많은 부분에서 오버랩이 된달까,
쓰레기 같은 전당포 노파를 죽이고 노파의 돈을 좋은 일에 사용하자 -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 정보를 불법 수집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 라는 것이 되겠죠.
왜냐하면 미국에선 저게 그냥 드라마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니까요.

Posted by 미야

2012/05/13 19:16 2012/05/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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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은 "노란색 태킹은 기계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 붙는다" 라는 가정 하에 가능합니다.
리스의 노란색 태킹은 과연 언제부터인가 - 앞서 글에서 2008년도를 언급했는데요.
몰랐는데 3화에서도 붙네요. 2006년이고 공항에서 우연히 제시카와 만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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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회상 장면은 색채감을 달리하기 때문에 저게 과연 노란색인가 헷갈리죠.
제시카와 나란히 선 장면으로 보면 확신하게 되어요. 리스는 노란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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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은 접었고, 타인에게 말할 수 없는 곳에서 다시 일자리를 잡았다 - 여기까지 입니다.
그 일자리라는 것이 CIA 라는 건 확실한데...
2006년도에 기계가 존 머리에 노란색 태킹을 했다는 건 충격적이네요.
뭐죠, 8인의 기계 개발 협력자 안에 리스도 포함되는 건가요.

뜯어봐도 나중까지 해소되지 않거나, 아니면 엉뚱하게 피식거리게 만드는 해석이 나올까봐 걱정됩니다.
핀치의 피앙세 - 이런 거 또 나오면 식겁할 거예요.

아니면 "노란색 태킹은 알고 보면 별 의미 없습니다" 이럴까봐 무섭기도 하고...

Posted by 미야

2012/05/13 18:28 2012/05/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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