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 : 1 :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51 : ... 180 : Next »
핀치가 만든 기계라는게 "(터미네이터)-스카이넷" 혹은 "(공각기동대)-프로젝트 2501" 과 비슷할 것 같다는 이야기는 진작에 한 적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하고요, 자기보호 능력 역시 갖추고 있습니다.
핥으면 핥을수록 뭔가가 자꾸 튀어나오는 이 드라마에서 어느새 핀치의 기계는 똑똑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체적 판단력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하나의 캐릭터 지위로 올라가고 있는데요...
이 녀석, 리스를 스토킹한 적도 있습니다.

에피소드 11입니다.
전회에서 리스는 CIA요원들의 추격을 받고 총상을 입었더랬죠.
그래서 "기계"  또한 찾고 있습니다.
처음엔 막연히 뉴욕의 전경으로 시작해서... "림보" 로 갔다가, 여기서도 보이지 않자 센트럴 파크로 가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휙휙 돌아다니다가 발견합니다. 능력자 되십니다.
리스의 사회보장번호 앞자리가 917번이네요. 이것은 미국 주의 고유번호가 아니라 어떠한 이유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SSN이라는 의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건물에 리스가 있다, 판단을 하자 건물 설계도며 네트워크며 내부 카메라 스캐닝이고 뭐고 빠르게 읽어내립니다. 캡춰로는 느낌이 안 살아요. 빠르게 휙휙 전환되는 화면을 보자면 이건 진짜 카일 리스와 존 코너 쫓는 스카이넷이라니까요.
그치만 핀치의 위엄은 여기서도 돋아 "카메라 필드 없슘" 이러고 공백으로 떠버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22화에서 "핀치가 생일선물로 존에게 선물한 아파트" 부분에서 이 장면이 삽입되는게 이해가 가더군요. 핀치가 잡아둔 저 아파트에는 내부 보안 CC-TV가 없는 거예요. 감시 카메라가 부착되어야 할 장소에 거울을 달았으니 말 다했죠. 우리 사장님 정말 꼼꼼하신 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보너스. 공각기동대에서 나왔던 해커, 코드명 인형사, 프로젝트 2501 입니다.
공안6과에서 의체로 몰아넣어 가뒀다, 라고 하는데 사실 인형사에겐 살아있는 육체가 없죠.
프로그램이니까요.
처음 공각기동대를 봤을 적에 인형사는 여성 의체지만 남자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더빙이 되어 있었습니다. 미국판만 여성 목소리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지금은 일본판 또한 여성 목소리로 바꿨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표정으로 어쩐지 "Hello, finch." 이럴 것 같음.

Posted by 미야

2012/05/13 10:10 2012/05/13 10:10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457

Leave a comment
고를 것도 없이... 중년 남자가 귀염귀염 열매를 먹어도 괜찮은 건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2화, 전반적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괜찮아질 수 있는 내용을 어색하게 말아먹었다는 이 불만감.
이러지 마세요, 시청자 눈 높여놓고 왜들 그러세요.

그나저나 시즌 파이널에서 투비컨티늉 메롱메롱 이러는 건 아니겠죠.

Posted by 미야

2012/05/12 22:12 2012/05/12 22:12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456

Leave a comment
참 재밌습니다. 이런 속뜻이 숨어 있었구나 이러고 드라마를 뜯어보는 건요.
동시에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밑밥과 떡밥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으면 결국 드라마가 붕괴하니까요.
아무튼 이번 22화에서 "노란색 태킹은 기계의 존재를 아는 자에게 붙는다" 로 의견이 정리되고 있는데요.
노숙자 시절의 리스가 노란색 태킹이라는 건 다들 잘 아실 것이고...
문제는 노숙자 시절 이전에도 노란색 태킹이 붙었다는 겁니다.

에피소드 15에서 스탠튼과 스노우 요원과 같이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2008년도 일입니다.
검은 두건을 쓴 사람을 싸구려 모텔 욕조에 처박아뒀는데 스노우 요원은 "그가 소프트웨어를 중국에 팔려고 했다" 라고 말합니다. 뭐, 분명 핀치가 제작한 기계를 언급한 거긴 합니다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프트웨어" 단어에 저렇게 민감하게 반응해주시는 건가요.
저화질 캡춰지만 노란색 태킹입니다. 무려 2008년도에 말입니다.
오랜만에 미국에 온 김에 자유 시간을 보내라고 해서 존이 밖으로 외출을 합니다.
드라마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존은 저러고 나가서 제시카의 약혼자를 스토킹하죠... 리스의 스토킹 전력은 매우 뿌리가 깊습니다.

저는 핀치와 리스가 적대적 관계로 돌아선다는 추측엔 회의적입니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두 사람이 같이 투쟁해 나갈 거라고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밑밥을 접하면 살짝 의심이 들기는 듭니다.
왜냐하면 틈틈이 기계에 대하여 알려고 하는 리스가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저도 당신이 기계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22화 중에서.
핀치가 행여라도 잘못되어도 이 일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 라지만.
뭔가 다른 흑심이 리스에게 있는 거라면... 음................ 생각하기 싫음.

Posted by 미야

2012/05/12 19:23 2012/05/12 19:23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455

« Previous : 1 :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51 : ... 180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1021790
Today:
34
Yesterday:
319

Calendar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