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 : 1 : ... 123 : 124 : 125 : 126 : 127 : 128 : 129 : 130 : 131 : ... 180 : Next »
에피소드를 여러번 반복해서 보다보면 (그렇다고 해봐야 마음에 드는 장면만 편식해서 보긔) 얘네들 정말 섬세하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동생에게 가보세요 - 아점마가 혹시 마음이 달라져 샘을 체포하면 어쩌려고?
동네 전화번호부 책에 나오는 첫 번째 모텔에서 짐 록퍼드를 찾으라고 한다.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 지푸라기라도 잡게 되는 것이 인간이다.
심각하게 딘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는 다이애나.

동네 첫 번째 모텔에 투숙, 자료 보강중인 샘. 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에 귀가 쫑긋 선다.

이 다음부터가 쨘하다. 문을 여는 샘의 시선을 보자.
형이 무사히 탈출했으리라 생각했을까. 살인 용의자 입장에서 그건 무지 어려웠을 터인데. 아무튼 방문을 여는 샘의 시선은 형의 대갈통이 있을법한 위치로 고정되어 있다.
이녀석은 은근히 감정을 숨기는게 서투르다. 설마, 어쩌면, 혹시, 그래도 우리형인데 하는 복잡한 표정이 그대로 나온다. 물론 제3자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나름 긴장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봐야 시선의 높이는 딱 <딘의 대갈통 높이>다.

형 왔어?

형, 왔냐니까.

엇, 우리 횽이 똥자루가 되었나욤?
문을 두드린 사람이 더 아랫부분에 위치하고 있음을 깨닫고 눈을 아래로 지긋이 내린다.

난 네 형이 아니다. 다이애나는 키 작다... 그랴, 나는 키 작아! 입을 앙 다문 여사님.

혹시나 했던 형이 아님에 실망한 새미. 동시에 체포당하는 건가 움찔하는 새미. 흑.

Posted by 미야

2007/09/23 13:33 2007/09/23 13:33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568

Leave a comment

예멘 가긔

예멘... 미안합니다. 거기가 어딥니까. 이죽거리는 샘은 늘 그렇지만 알밤 때려주고 싶다.

비행기 타고 가는 곳은 이 횽은 못 간다. 예멘...

딘 엉덩이 감상한다고 다시 들춰봤다가 엉뚱하게도 샘에게 가서 꽂혔다.

꽁꽁 숨는 걸로는 부족해 이제는 예멘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투덜거리긴 했어도 어딘지도 모를 먼 나라 <예멘>의 어감에 은근히 설레였던 거였을까. 아아, 새미... 예쁘당.

진짜로 거기 가면 형이랑 나랑 둘이서 신혼여행이다. 오늘 속옷 뭐 입지


샘의 저 표정이 너무나 미묘해서 눈꺼풀을 비볐다.
미소를 짓는 것도 같고, 무표정한 것도 같고, 남자 특유의 <예쁜 여자 보고 넋 잃은> 표정처럼도 보인다. 눈빛이 이건 뭐... 역시 넌 공주다!

2미터에 가까운 덩치가 공주로 보이니 역시 막장인게지. 흘...
딘이 하도 예쁘다, 예쁘다, 우리 동생 웰케 이뻐 타령을 하다보니 덩달아 나까지 <새미 예쁘다> 이러고 있다. 이럴 수가! 난 새미 안티자나!

Posted by 미야

2007/09/19 21:30 2007/09/19 21:30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562

Leave a comment

스프 이야기 벼락맞은 쌀나무에 불이 꺼지지 않아 나무를 옮겼더니 불꽃은 그대로.
느낌이 워째 무시무시하다. 거기다 지글지글 소리까지 리얼...;;


메리 여사가 천장에 들러붙어 불타던 그날 밤 같아서 닥치고 이불에 기어들어갔다.
감기는 더 심해졌다. 흘.

* 쌀나무가 아니라 빵나무랜다. 살다보면 착각하고 그럴 수도 있는게지. 흘...

* 제러드만이 아니라 채드도 하루에 여섯끼를 챙겨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악. 이 인간들은 먹는 위장이랑 소화시키는 위장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건지. 배꼽을 누르면 위장이 열리면서 밥통에 든 먹거리가 비닐봉투에 담겨 나오는 거 아니야? 하루 두끼조차 못 먹어도 무슨 영문인지 뒤룩뒤룩 돼지인 인간도 있는데 이건 불공평하다. 물론 과자를 먹기 위해 주식을 포기한 사람 입장에선 할 말이 아니겠으나...;; 제러드는 왕꿈틀이를 물고 산다며! 같은 설탕 중독자면서 뭐가 이렇게 달라!

* 엘리스님이 보내주신 기념 시디를 보고 환호성을 질렀으나 가위로 포장을 뜯자마자 비명으로 바뀜. 플라스틱 케이스가 이렇게 박살나서 도착한 건 처음 본다. 손으로 들어올리자 바닥으로 툭툭 떨어지는 조각들. 아니, 위로 무거운 과일 박스라도 올라가 있었냐?! 교고쿠도가 우체국을 신용하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났다. 그 귀신 인간이 유일하게 무서워하는게 우편 사고라고 했었지... 다행히 알맹이인 시디는 무사한 것 같다.

캄샤합니다! 엘리스님! 잘 듣겠습니다!

Posted by 미야

2007/09/18 07:27 2007/09/18 07:27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561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123 : 124 : 125 : 126 : 127 : 128 : 129 : 130 : 131 : ... 180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1014297
Today:
149
Yesterday:
45

Calendar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