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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가 레일라에게 젖병을 물리는 자세가 어색 돋는다는 건 알겠는데 그와는 별도로 뭔가 짐짐한 느낌이 들곤 했었습니다. 왜 이런 기분이 드는 걸까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깨달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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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서 "젖병" 이러고 이미지를 검색한 그림에 블러 효과를 주고 흑백으로 재가공 했습니다. 이 정도면 초상권 침해가 아닐 거라 조심스럽게 주장을 해봅니다.
각설하고 일반적으로 (인간) 어른이 (인간) 아이에게 젖병을 물리는 자세입니다.
누구에게 배워서 저렇게 하는 거라기 보다는 사람의 유전자에 기록된 수유 자세입니다. 엄마의 찌찌를 아이가 입에 물려면 저 자세가 최선이거든요. 본능적으로 출산한 여성은 아이를 저렇게 안습니다.
아기는 비스듬히 누워서 우유를 먹게 됩니다.

그런데 새끼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저 자세로 인공 수유를 하면 큰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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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네코 야마토 보육원에 새로 입소한 아이인가 봐요. 헐럭. 모, 못생긴 어, 얼굴이다. 그나저나 언제?
미와몽상이 세상을 떠났다고 해서 낙담, 방문을 자주 하지 않았는데 저런 동영상이...
동영상 캡춰 화면이니까 플레이 버튼 눌러봤자 안 움직입니다.
만사를 떠나 적절한 새깽이 인공 수유의 자세입니다.

쨘~ 그리고 핀치의 레일라 우유 먹이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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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 돋는게 아니라 사장님, 새끼 고양이 인공 수유하는 스킬을 그대로 인류에게 시전하고 계셨습니다...;;
레, 레일라는 고양이가 아니예욧!

Posted by 미야

2012/05/19 15:40 2012/05/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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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후스코와 카터에게 술 사주러 나간 리스, 엉뚱하게 공원 분수에 처박힐지도.
카터 누님은 손바닥을 탁탁 털며 하.하.하. 웃어주시고, 후스코는 겁에 살짝 질렸으나 꼭 이렇게 해보고 싶었다는 투로 "아무튼 다친 곳은 없잖아요" 깨갱 이래주시고.
물 뚝뚝 흘리고 돌아오면 핀치 사장님, 리스에게 면박주시고.
존은 "제가 진심으로 반항하면 그 두 사람이 다쳐요" 이러고 쓴 웃음 지어주시고.
그런데 핀치 사장님이 도서관에 없어!

* * * 사장님 구하러 갔더니 독방에서 센차 마시면서 독서하고 계실 것만 같은...;;
이게 가장 중요한데 옆에는 디아블로3 게임팩이 있는 것이다.
"제 취향이 아니고 루트의 취향이라서요." 무척 난감해하는 사장님.
루트는 헬 모드로 디아블로를 잡으러 감.
참고로 북미 디아블로 발매일 5월 15일. 캐롤라인 튜링(루트) 번호 뜬 날짜 5월 15일.

* * * 사장님, 리스에게 헬기나 자가용 비행기 사줘서 연습시킬지도.

* * * 툭하면 리스의 핸드폰이나 핀치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올 것이 분명한 머쉰은 이제 어뜩게 할 것인가. 리스, 어리둥절해 하는 카더에게 "질투심이 많은 수수께끼의 걸프렌드" 라고 소개.
앞으로 베드-인 팬픽은 전부 꽝. 리스가 핀치 쓰러뜨리면 건물 스프링쿨러가 오작동을 일으킨다.


여기서부터는 약간 진지한 방향으로 돌아가서.
2시즌 1화는 재밌다라기 보다는 공포로 시작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퍼오인의 습성이 "사람은 흑백으로 정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계가 리스에게 붙었다고 "백" 으로 인지했다간 뒷통수 털리는 거죠.
사람이 그랬든, 기계가 그랬든... 기계의 존재를 알게 된 자는 재수 나쁘면 사흘이라고 했습니다.
핀치는 "내가 만든" 기계는 그런 짓을 하지 않아욤 이러고 부정하지만 속 마음까지는 알 수 없죠.
루트가 총구를 겨누었을 적에 경악한 핀치의 표정은 두려워서라기 보다는 아마도 "사냥당할" 루트의 마지막 모습을 깨달았기 때문일 겁니다. 이 천재 해커는 "우리 사장 돌려줘 비취" 이러고 기계의 협력을 받아가며 광기 어린 모습으로 달려들 리스와, 기밀 보호를 위해 작전을 세울 NSA 혹은 DIA(국방정보국) 모두에게 협공을 당하게 됩니다. 실력이 대단히 뛰어난 사람이라도 적이 너무 많으면 궁지에 몰리게 되겠죠.
네이슨이 살해당하는 것과 루트가 살해당하는 장면이 오버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 개인이 "정보 수집자" 에게 물리적 제거를 당할 수 있다는 걸 확인시켜 주면서 핀치의 기계를 꺼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갈등이 생길 거라 추측합니다.

1시즌 파이널을 봤음에도 POI의 최종 보스가 머쉰일 거라는 제 생각은 아직 변함이 없어욤. *^^*

Posted by 미야

2012/05/19 13:54 2012/05/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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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미남 배우보다는 개성 돋는 중년 캐릭터에 반하는 경향이 없지 않으나...;;
"핀치 사장님, 꺄악 알라뷰~" 이건 정말 예상도 못한 일이라서 격하게 당황스럽습니다.
완전히 코가 꿰였음. 존 리스는 핀치의 농노가 되어야 함, 이러면서 사장님 만세 만만세라는 것을...;;

해롤드 핀치는 참 묘한 캐릭터입니다. 수 많은 가면을 가지고 있지요. 그 많은 가면을 일사불란하게 연기한다는 점에서 에머슨 찬양합니다.

제일 먼저 와닿은 핀치의 이미지는 이런 거였어요. "천한 것들" 이러면서 하계를 내려다보는 듯한...;;
이때가 리스가 부상을 당했을 때라 핀치 사장님이 카터 형사를 보는 눈초리가 곱지가 않습니다.
미소 띈 위장 꺼풀을 벗고 1대 1로 만나면 실제로 이런 모습일 거라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이 분은 타인에게 곁을 주지 않아요. 약혼녀가 있었다는 설정은 그래서 농담 따먹기 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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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보스가 저런 눈초리로 쳐다보면 "넌 해고야" 라는 거죠.
천민은 입 다물고 한 번만 봐주세요 빌어야 하는 겁니다.
네이슨이나 윌을 대할 적에는 결코 이런 얼굴이 안 나오죠.

그런데 리스와 어느 정도 친해진 그에게는 또 다른 모습이 있습니다. 귀염귀염 열매를 잡수시고 헤엄을 칠 수 없게 된 몸이 되어버린 - 음? 그러고보니 형제가 수영장에 처넣어 억지로 수영을 배우게 했다고 그랬던가요? 드라마 초반엔 전화도 걸지 말라 그러면서 떽떽거리던 양반이 점점 표정이 풀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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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주를 죽이고 싶어진 걸까요 - 라는 리스의 추측에 반응. 설마, 댁도 날 죽이고 싶어지고 막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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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환자용 도넛 방석이라 모양은 흉해도 써보시면 알아염. 고맙다는 인사는 나중에 해도 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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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게 한 에피소드에 왕창 나온다는게 함정. 정말 알다가도 모를, 속 깊은 캐릭터.
막 납치하고 싶은 거다... 흙흙.


멋대로 해석하자면  * * *
네이슨 : 유일하게 믿는 대상. "신뢰하고 있어요" 라는 얼굴을 하고 대함. 으앙, 네이슨.
윌         : 애정을 표현하면서도 위장용 얼굴을 할 때가 많음.
카터     : 원래 우린 말을 섞을 사이가 아니죠, 라며 반사시킴. 상대가 여성이라서 일단 한 수 접고는 있음.
후스코 : 진화론의 다윈이 원숭이 쳐다보듯 할 때가 있음.
리스     : I'm so sorry.
기타     : 격식을 가지고 대하지만 곁을 허락하지 않음.

Posted by 미야

2012/05/17 21:52 2012/05/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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