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후스코와 카터에게 술 사주러 나간 리스, 엉뚱하게 공원 분수에 처박힐지도.
카터 누님은 손바닥을 탁탁 털며 하.하.하. 웃어주시고, 후스코는 겁에 살짝 질렸으나 꼭 이렇게 해보고 싶었다는 투로 "아무튼 다친 곳은 없잖아요" 깨갱 이래주시고.
물 뚝뚝 흘리고 돌아오면 핀치 사장님, 리스에게 면박주시고.
존은 "제가 진심으로 반항하면 그 두 사람이 다쳐요" 이러고 쓴 웃음 지어주시고.
그런데 핀치 사장님이 도서관에 없어!

* * * 사장님 구하러 갔더니 독방에서 센차 마시면서 독서하고 계실 것만 같은...;;
이게 가장 중요한데 옆에는 디아블로3 게임팩이 있는 것이다.
"제 취향이 아니고 루트의 취향이라서요." 무척 난감해하는 사장님.
루트는 헬 모드로 디아블로를 잡으러 감.
참고로 북미 디아블로 발매일 5월 15일. 캐롤라인 튜링(루트) 번호 뜬 날짜 5월 15일.

* * * 사장님, 리스에게 헬기나 자가용 비행기 사줘서 연습시킬지도.

* * * 툭하면 리스의 핸드폰이나 핀치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올 것이 분명한 머쉰은 이제 어뜩게 할 것인가. 리스, 어리둥절해 하는 카더에게 "질투심이 많은 수수께끼의 걸프렌드" 라고 소개.
앞으로 베드-인 팬픽은 전부 꽝. 리스가 핀치 쓰러뜨리면 건물 스프링쿨러가 오작동을 일으킨다.


여기서부터는 약간 진지한 방향으로 돌아가서.
2시즌 1화는 재밌다라기 보다는 공포로 시작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퍼오인의 습성이 "사람은 흑백으로 정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계가 리스에게 붙었다고 "백" 으로 인지했다간 뒷통수 털리는 거죠.
사람이 그랬든, 기계가 그랬든... 기계의 존재를 알게 된 자는 재수 나쁘면 사흘이라고 했습니다.
핀치는 "내가 만든" 기계는 그런 짓을 하지 않아욤 이러고 부정하지만 속 마음까지는 알 수 없죠.
루트가 총구를 겨누었을 적에 경악한 핀치의 표정은 두려워서라기 보다는 아마도 "사냥당할" 루트의 마지막 모습을 깨달았기 때문일 겁니다. 이 천재 해커는 "우리 사장 돌려줘 비취" 이러고 기계의 협력을 받아가며 광기 어린 모습으로 달려들 리스와, 기밀 보호를 위해 작전을 세울 NSA 혹은 DIA(국방정보국) 모두에게 협공을 당하게 됩니다. 실력이 대단히 뛰어난 사람이라도 적이 너무 많으면 궁지에 몰리게 되겠죠.
네이슨이 살해당하는 것과 루트가 살해당하는 장면이 오버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 개인이 "정보 수집자" 에게 물리적 제거를 당할 수 있다는 걸 확인시켜 주면서 핀치의 기계를 꺼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갈등이 생길 거라 추측합니다.

1시즌 파이널을 봤음에도 POI의 최종 보스가 머쉰일 거라는 제 생각은 아직 변함이 없어욤. *^^*

Posted by 미야

2012/05/19 13:54 2012/05/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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