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 : 1 :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Next »
다음 에피소드에서 알리샤가 다시 등장하는 것 같아서... 또 기계로 관심이 돌아갔습니다.
먼젓번에 색깔별 태킹에 대해 언급한 적 있는데요, 그 내용의 반복입니다.

우리는 노랑이 경고, 빨강이 위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 학습된, 사회적으로 동의된 컬러의 의미 부여인데요. 빨간 신호등에선 차가 정지한다 - 이런 생각과 같은 연장선입니다. 따라서 기계가 사람을 태킹하는데 그 색이 노랑이면 "경고" 를... 빨강이면 "위험" 일 거라고 추측하지요. 그리고 빨간색 인물은 권총이나 폭탄을 소지하고 있을 거라 여깁니다.
그런데 드라마를 계속 보면 뭔가 좀 이상합니다.
깨진 맥주병을 휘두르는 인물의 태킹이 흰색으로 나오거든요.
반면 리스와 핀치는 처음부터 노란색입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 회상 장면에서의 네이슨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발을 짚고 있어도 노란색 태킹입니다. 총 안 들었다고요.
사무실에서 나쁜 짓을 꾸미고 있는 네이슨과 핀치? 이들 또한 처음부터 노란색 태킹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다면 알리샤는요?
사무실로 급습한 NSA 부국장과 알리샤입니다.
기계는 제일 먼저 네이슨을 인식합니다. 노란색 태킹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스템이 알리샤와 위크스 부국장 인식 시작.
알리샤 노란색으로 변경됨. 위크스 부국장 노란색으로 변경됨.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엇, 하게 만드는 색상의 변화. 적이다, 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으로 보면 기계는 해당 인물이 가진 폭력의 과중함으로 태킹 색을 달리하는게 아닙니다.
시스템의 위협 - 자기 보호 본능 - 오로지 기계의 위협 요소만을 빨간색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확실합니다. 따라서 위협 인물을 기계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아주 궁금해집니다.
노란색은... 위조된 신분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아니라면 기계와 직,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기계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겠지요. 요즘에는 후자가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상당히 흥미로워지는 부분이 생기는데요.
1화에서 당당히 노란색으로 등장하는 노숙자 리스입니다. 핀치를 만나기 전인데 이미 노란색 태킹.
그는 핀치와 만나기 전부터 이미 기계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걸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미야

2012/05/07 20:57 2012/05/07 20:57
Response
A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449

Leave a comment
슈퍼내추럴 감상 시절에 항상 불만이었던 것이 샘이 없어지면 엄마 오리가 된 딘이 "내 동생 어딨어, 크앙" 이러면서 찾아댕기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불만 반복.
총 들고 밖으로 도는 리스가 연락두절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요.
언냐 누냐는 그 반대 상황을 보고 싶다 이겁니다.
이른바 도서관 실종 사태... BUT 아기 레일라도 아닌데 핀치가 그 장소에서 없어질 수는 없겠군요.

상대와 연락이 갑자기 되지 않으면 핀치와 리스 두 사람 중 누가 더 타격을 많이 받을까요.
아직까지도 서로에 대한 스토킹 우위는 압도적으로 핀치 승이라서 상대적으로 정보가 적은 리스가 불리하긴 하겠네요.
제일 먼저 리스는 여전히 핀치의 거주지가 어딘지 모르고 있음.
그리고 리스가 사용 중인 신분증 및 신용카드 전부가 핀치가 제공해준 거라서 추적이 쉬움. 현금만 사용하며 추적을 피한다고 해도 핀치는 리스의 노숙자 시절마저 추적했던 위엄이 있으심.

누군가에게 납치당했다는 가정을 배제하고 스스로 사라졌다고 했을 경우 리스 쪽이 핀치를 찾는데 더 고생하겠지요. 사실 림보를 폐쇄하고 핀치가 잠수를 타면 리스 혼자 고용주 찾아내는 건 많이 어려울 겁니다.
만약을 대비하여 사장님 구두 밑창에 발신기 몰래 달아놓았다에 한표.

이와는 반대로 누군가에게 끌려갔다는 상황 하에선 정보수집력과 행동력 두 가지를 고려하자면 리스쪽이 압도적으로 더 빠르게 움직여 상대를 구해낼 것으로 보입니다. 핀치는 솔직히... 허당이죠. 총 사용도 못해, 다리도 불편해, 누가 덤비면 얼어붙어... 별 수 없이 자금줄을 움직여 다른 용병을 고용해야 하는데 가만 보면 핀치는 다른 사람을 못 믿어요. 그리고 그건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물을 배치하는 일에 마이너스 요소가 되지요.

아무튼 핀치가 사라지고 리스가 "우리 보스 어딨어" 이러고 패닉 상태 일으키는게 보고 싶네요.
그럼 카터가 "이번엔 당신이 잃어버렸어요?" 이러고 막 이죽거리는 거다. 하.하.하.

Posted by 미야

2012/05/07 09:34 2012/05/07 09:34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447

Leave a comment

POI : 열쇠

21화에서 핀치는 리스에게 생일 선물로 열쇠를 줍니다.
그런데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이미 리스 또한 핀치에게 열쇠를 준 적이 있습니다. 쨔잔.

에피소드 11.
전회에서 리스는 스노우 요원에게 몰려 복부와 다리에 총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휠체어 신세인데요...
기계는 사람의 사정따윈 신경을 쓰지 않는다 - 아파트 관리인인 어니스트 크래스크를 관찰하기 위에 아예 해당 아파트로 입주를 해버렸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지만 본인의 몸이 불편한 관계로 핀치더러 발품을 팔게 하는데요. 그래서 리스가 핀치에게 만들어준 물건이 "범프 키(만능 열쇠)" 라는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범프 키가 뭔지 궁금해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범핑" 이라는 우연에 기대서 원본키 없이 현관문을 열 수 있는 방법으로 톱날 모양의 키를 만들어 꽂은 후, 망치로 키를 때리면 키가 내부 핀을 밀어올려 우연히 쉬어라인이 형성되는 순간 키가 돌아가는 원리이다.
이런 글도 있더군요.
"보통 LOCKWOOD사의 C4키를 기준으로 했을때 가장 깊게 CUT을 하는 9번으로 깍아서 KEYHEAD에 순간적으로 충격을 주어 키통의 핀들이 순간적으로 SHEARLINE을 형성하면서 PLUG가 돌아가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읽어본들 뭔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집어 넣어서 돌리고 몇 번 흔들면 된다고 리스는 설명합니다.
그리고 사장님에게 직접 손을 본 열쇠를 건네줍니다.
이때 무척이나 흐믓하게 미소를 지어보이는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신이 보스에게 열쇠를 줬던 적이 있다는 걸 까먹지 않았을 터이니 핀치가 생일이랍시고 선물한 "열쇠" 를 보자마자 별 생각이 다 들었을 것 같네요.

Posted by 미야

2012/05/06 22:03 2012/05/06 22:03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446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1019139
Today:
845
Yesterday:
133

Calendar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