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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에 그만일 거라며 추천받은 짧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제목은 <치즈스위트홈> 이고 3분 카레... 가 아니라 오프닝 포함 3분입니다.

잠시 한눈을 팔다 엄마와 헤어진 고냥이 치이는 동물 금지인 맨션에서 아빠, 엄마, 요헤이와 같이 살게 됩니다. 저래뵈어도 여자아이예요. 아빠가 동물병원에 데려가 건강검진을 받게 했는데 수의사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거기서 나름 충격받으신 분들 있으실 듯.

- 으햐?! 모래에서 쉬야를 할 적에 부르르 떨어서 남자애라고 생각했는데 암컷이었어?!

똥꼬에 체온계 꽂을 적의 표정, 엄청 리얼했다늉.
바구니에서 고개를 내밀며 하악거릴 적에도 어찌나 진짜 같던지. 꼬리 털을 부풀리는 모습까지 섬세하게 묘사했어요.
게다가 치이 역의 성우분, 끝내줍니다. 고양이가 일본어로 말한다고 착각할 정도.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미 꿰고 계실 듯.
영상은 네이버나 야후에서 <치즈스위트홈>이라고 치면 나와요.

Posted by 미야

2008/08/28 10:48 2008/08/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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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탐정 갈릴레오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이 재밌어서 어렵게 찾아봤습니다.
2007년에 방영되었다던 탐정 갈릴레오입니다.
그런데... 어라. 이건... 왜?

감상은 위의 캡춰화면 두 개로 압축하겠습니다.

정말이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진지 압박감 100%의 소설을 아쉬울 것 없다며 단박에 개그물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파트너로 등장하는 여형사는 공무원으로 월급 주기가 아깝습니다. 손수건에 얼굴을 묻고 거짓으로 앵앵 우는 시늉을 할 적엔 신발로 뒷통수를 까고 싶더라는...
이보라카이. 여자의 무기는 눈물이 아니야. 그건 고도의 심리전이라고 하는 거라고.

여성 캐릭터는 왜 항상 바보에다 얼간이로 묘사하는 걸까요. 원작에서의 구사나기를 빼고 (빼고? 본청으로 옮겨간다는 그 제비 오라버니 같은 구사나기는 또 뭐야!) 드라마에서는 엉뚱하게도 가오루라는 신참을 집어넣었는데 더헛 소리가 절로 납니다.

수사는 민간인이 아니고 형사가 하는 거다. 쫄래쫄래 따라다니면서 <알아내셨쎄요?> 졸라대는 건 형사가 하는 일이 아니쥐! 이래선 미남 조교수와 그 빠순이 구도밖에 안 되잖아?

일본드라마의 한 유형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 거북한 만화적 과장이라는 건 말이죠. 놀랐다고 하면 몸을 경직시키며 어깨를 흠칫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으악 외마디 소리를 질러대고 눈을 땡그랗게 뜨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귀엽게 보인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눈빛 하나만으로 오만가지 잡동사니 감정이 읽혀지던 샘 윈체스터 생각이 나서 한숨이 푹푹 나왔달까, 괜찮은 소재에 빵빵한 줄거리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못봐주겠더라고요.

뭐, 재밌게 보신 분들께는 다소 죄송스럽고.
소설이 아니라 드라마를 먼저 봤다면 감상이 달라졌을지도?

Posted by 미야

2008/08/17 10:06 2008/08/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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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

그의 정체는 왕자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긋이 밟아주는 리나의 센스.
왕자를 밟은 거냐, 그런 거냐!
포쿠테... 가 아니라. 포코타의 정체가 왕자일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앞으로 줄거리가 팍팍 나가주시는 건가효~!
많은 힌트가 나와준 5화였다. 오랜만에 언급된 레죠님.
그런데 아멜리아가 레죠를 왜 모르... 아, 그렇지. 아멜리아는 복제레죠랑 싸웠구나.
그런데 레죠가 죽으면 풀리게 되어있는 봉인이 여전히 그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건...
글쿠나! 샤브라 아빠인가! <- 누가 아빠냣!


상상대로라면 마족이 냉큼 끼어들어 <고거이 비밀입니다~> 할 법도 했다.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아아, 빵빵한 엉덩이. 수왕님 엉덩이 쵝오.

* 레볼루션의 큰 줄거리는 아무래도 <人魔>인 것 같은데 솔직히 이번 제로스의 목적이 <마왕 만들기> 였으면 하는 것이 나의 희망이다. 가브와 피브가 아미타불을 한 마당에 어디로 죽도 밥도 아닌 합성체 마왕을 끌고온들 기울어진 저울이 원래대로 돌아갈 것은 아니겠으나, 그 재료가 마수 자나파에 리나 인버스라고 하면 마족들도 오오, 소리를 내며 동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페샬에서의 <가오~> 하던 그 키메라 리나 말고. (웃음) 아니, 그것도 나름 멋지지만.

Posted by 미야

2008/08/03 20:04 2008/08/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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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sra 2008/08/04 16:40 # M/D Reply Permalink

    제로스다아~ 이 글 올리신 거 보고 얼른 찾아서 열심히 봤습니다 ^^ 처음부터 제로스 눈을 뜨다니... 레조도 그렇고 제로스도 그렇고 세월이 하도 지나 모르는 사람이 많을 테니 설명을 열심히 하는 느낌이더군요.
    아멜리아가 레조 아예 모르는 것처럼 나오는 건 그런 일환이 아닐까요. 복제 레조랑 싸웠으니 대충이라도 알기는 했을 텐데 전 그런 사람 이야기 처음 듣소, 하는 느낌으로 눈만 동그랗게 떴으니 말이죠.
    근데 사람들이 병 걸려 냉동보관된 건 알겠는데 (냉동이 아닌가?) 왕자님 몰골은 왜 저렇대요? 저것도 무슨 저주인가??
    아, 그리고요, 제 기분 탓인가 싶기도 한데... 가우리랑 제로스 키가 줄었든지 제르가디스 키가 컸든지 한 것 같은... 설정상으로 제르가 좀 작은 편이고 가우리가 제일 크고 의외로 제로스가 가우리랑 비슷할 정도로 크다고 알고 있었는데 엔딩에 쭉 서있을 때도 그렇고 그냥 걸어다니는 화면에서도 그렇고 제르가 가우리보다 작기는 해도 그리 많이 작아보이지는 않는데다 제로스랑 제르가 비슷한 거 같더라구요. 키 설정이 혹시 팬픽 설정인데 공식 설정으로 착각한 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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