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 : 1 : 2 : 3 : 4 : 5 : 6 : ... 18 : Next »

에... 14일에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짤리기 때문에 이번 주는 심리적으로는 매우 불안하고 반대로 몸은 널럴하네요. 오늘은 사전 통보하고 출근을 안 했습니다.
놀아보자 - 하는 마음으로 이참에 스타게이트 유니버스를 도전했는데요...

오, 이거 제 취향인데요.
아틀란티스처럼 "꺅~ 로드니잇~!!" 이러는 맛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등장 캐릭터 전부가 정나미 떨어진다는 일반 평가는 수긍이 가더군요. 클로이는 완전 병맛) 무거운 극중 분위기 딱 좋아요. 기대치가 낮았던 만큼 "건졌어, 건졌어, 물건 건졌어~" 이러고 굿판 벌렸습니다.
그러다 복병,
고아울드는 아는데 루시안 연합 이야기가 나오니 그냥 멍한 겁니다.
SG-1 1시즌 보다가 "몽골족 화살 쏘고 말 타는 스토리가 우주선 샤바, 에일리언 레알 사이다 말이 되냣" 이러고 접었습지라. 후반부 가면 막 불탄다고 하는데 1~2시즌은 뭐랄까, 하여간 전 첨단 문명이 나오는게 취향이거든요. 넝마 주워입은 태양신 라가 뱃가죽 엑스자 긋고 훌러덩하는 건 도저히 못 견디겠더라고요.

아......... 젠장. SG-1 다시 도전해야 스토리 연결 되는 건가. 좌절이 삼태기.

Posted by 미야

2010/10/11 22:08 2010/10/11 22:08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391

Comments List

  1. 나마리에 2010/10/20 20:44 # M/D Reply Permalink

    루시안연합은 거의 9, 10시즌쯤 나와서..;;;
    유니버스에서는 뭔가 대단하게 나오지만 sg1에서는 그렇게 멋지진 않았는데. ㅋ
    아틀란티스에서 레플리케이터랑 레이쓰가 서로 싸우면서 세력을 갉아먹었던 것처럼

    sg1 8시즌쯤 되면 고아울드랑 레플리케이터(이건 아틀란티스랑 다른 놈입니다. )랑 지구랑 삼파전으로 막 싸우고
    아마 레플리케이터는 망하고 고아울드도 세력이 완전 꺽이거든요.

    그렇게 고아울드가 약해진 이후에 고아울드의 기술을 이용하는 인간들 세력이 나타나는데 그게 루시안 연합이에요. 마약 생산 유통이 주 활동이고요...
    마피아 조직 비슷한 느낌이랄까..
    루시안 연합이 타고 다니는 우주선들이 다 고아울드 하탁급 우주선들이죠.
    9,10시즌에서 '오라이'라는 다른 은하계 적이 나타났을 때 잠깐 지구하고 협력한 적은 있는데... 별로 사이가 좋지는 않은....

    sg1을 봐도 아주 많이 나오는 단체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

  2. 거믄 2011/01/26 13:15 # M/D Reply Permalink

    너무 궁금해서 그런데요.
    "몽골족 화살 쏘고 말 타는 스토리가 우주선 샤바, 에일리언 레알 사이다 말이 되냣"

    이 말은 무슨 뜻인가요? ㅡ.ㅡ
    해석이 안되는데여... 쩝, 이상한게 궁금하다고 생각하실지도....

    제가 이해된 부분은, SG1 의 시즌 1~2 는 SF 드라마라고 보기 민망할 정도로 과학문명이 나오지 않고, 고대 문명 위주의 하찮은 기술 위주라 재미 없다.
    정도입니다.

Leave a comment

셜록

영드는 토치우드랑(그것도 몇 편 보지 않음) 닥터 후(이것도 역시 몇 편 보지 않음)를 본게 전부이다. 어... 아니다. 피철사가 있었다.
여하간 묘하게 과장하는 부분이라든가 특유의 유머가 일드랑 비슷해서 취향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보물을 건진다는데 일부러 마다해선 아니될 일.
3부작만 만든다고 해서 도리어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난리가 난 드라마, 셜록을 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베이커가 221B번지로 이사를 온 존 왓슨 박사. 배우는 나와 동갑으로 마틴은 1971년생이다.
배경으로 보이는 홈즈의 친구 "해골" ... 워쩔겨.
왓슨은 좋은 집이라고 하던데 계단도 비좁고 많이 낡았다. 뭐, 물가 비싼 런던이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홈즈 역의 배우는 고백하자면 생전 처음 뵈옵는다.
눈동자가 참 멋있다. 목소리가 충격적으로 끝내준다. 그런데 따발총...
번역의 일부분을 발췌하자면,

내가 너를 처음 만난 어제, 내가 아프가니스탄인지, 이라크인지 물었을때 너는 놀랐었지. 자네의 머리 모양이나 손동작은 군인의 것이었는데 들어올 때 "옛날이랑 많이 달라졌군" 이라고 말했지. 즉, 바르톨르뮤에 있었다는 것이니, 군의관일게 틀림 없지. 얼굴은 검게 탔지만 손목 위론 타지 않았어. 외국에 나갔지만 선탠하러 해변에 간 것은 아니지. 걸을 땐 림프관이 실제로 안좋았지. 그러나 서 있을 때 의자를 달라고 하지 않았어. 그래서 이건 최소한 심리적인 이유라고 생각했지. 이건 부상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작용된 근본적인 환경을 말해주지. 그리고 의가사 제대. 그슬린 피부까지 더하면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지.
심리 치료사? 넌 심리적인 림프관 이상을 겪고 있지. 그렇다면 물론 치료사도 있겠지.
그리고 너의 형, 네 휴대 전화.
그건 비싼 모델에 e-mail 도 가능하고 MP3 player도 되. 그리고 넌 살 집을 구하고 있는 중이지.
넌 이걸 살 돈이 충분치 않아. 그럼 선물이란 거지.
긁힌 자국. 하나가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동전이나 열쇠가 있는 주머니에 넣었기 때문이지.
이것 같은 사치스러운 물품을 이렇게 대하진 않겠지.
그러므로 이것은 이전에 소유주가 따로 있었다는 것을 말하지.
다음은 더 쉽지. 핸드폰 뒷면에 이름이 새겨져 있음. 해리 왓슨. 분명하게 가족의 맴버로 네게 낡은 휴대전화를 준 사람이지. 아버지는 아닐거야, 이건 젊은 사람들이 쓰는 전자제품이니까. 사촌일 수도 있지, 그러나 넌 살 곳을 찾는 전쟁영웅이야. 불행하게도 네게 친척이 없다는 뜻이지. 너와 가까운 사람들 중에. 그러므로 형이다.
이제 클라라가 누구지? 세개의 키스 자국은 낭만적인 애착을 의미하지.
비싼 휴대전화라는 것은 아내라는 것을 말해주지. 여자 친구가 아니라.
최근에 그에게 선물했을 거야. 이건 6개월 밖에 되지 않았거든.
결혼에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6개월만에 그는 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게 되었다.
만약 그녀가 그를 떠났다면 그는 이 휴대폰을 지니고 있어야 해. 감정적으론.
그러나 그는 이것을 없애길 원했지. 그가 그녀를 떠난거야.
그는 휴대전화를 너에게 주었어. 왜냐하면 그는 너를 보듬을 수 있는 곳에 두고 싶었으니까.
넌 값 싼 숙소를 찾고 있어, 하지만 형에게 도움을 청하러 가지 않지.
이건 바로 너와 형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지.
니가 형수를 좋아했다거나, 그가 술 마시는 것을 싫어했을 거야.
음주 문제? 핸드폰의 충전하는 부분- 아주 작은 흠들이 주위에 있지.
매일 밤 그는 충전하기 위해 플러그를 꼽았을 거야. 그러나 그의 손이 흔들려 상처를 냈어. 술에 취하지 않은 사람의 휴대전화에서 이러한 흠들은 볼 수 없을 거야.


이 대화가 정확히 1분이라고 한다. (자막 작업하는 분이 비명 지르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온다)
주변에서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는데 그럴 만하다. 냉장고에 잘린 머리를 넣어두거나 전자렌지에 사람 눈알을 집어넣기도 한다. 존이 데이트를 하러 나가면 기어코 따라가 방해하기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좋구놔~ 좋구놔~ 두 사람이 시선 맞추는게 참 좋다. 염통 쫄깃한 엔딩만 아니라면 얼마나 좋아.
드라마 보다 걱 소리 내며 침몰하는 것도 참 오랜만이었다.

Posted by 미야

2010/08/12 20:18 2010/08/12 20:18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384

Comments List

  1. 엘리바스 2010/08/17 12:51 # M/D Reply Permalink

    그러니까 현대판 셜록 홈즈로군요~!

    제목만 들었을 땐, 그저 그런 '고전 드라마'인줄 알았더니,
    홈즈의 추리 안에 '휴대폰'이라니; 볼만하겠는걸요?

  2. passby 2010/11/02 18:43 # M/D Reply Permalink

    정말 ㅋㅋㅋ 저 자막 부분이 공감가네요. 딕테이션 하려고 받았다가 자막 읽는 것도 벅차서 포기......

모 사이트 질문과 답변 코너에 슈퍼내츄럴과 같이 파이어플라이라는 제목의 드라마가 추천이 되어 있길래 미친 듯이 다운받았답니다.
그런데 얼랍쇼. SF장르라더니만.
보통은 이런 장면이 나오는게 SF 아니겠습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극장판 세레니티 장면 중 하나.
드라마 종결 이후 이럴 순 없어 팬들의 아우성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하더군요.
어디서 봤다 봤다 했는데 케이블 방송으로 시청한 기억이 납니다.
그것도 후반부부터 봐서 리버스와 전투장면만 재밌게 봤군요.
그래서 전 이 드라마가 호러 좀비물이라고 단단히 믿고 있었다지요.

거두절미하고 원조 파이어플라이는 대략 이런 느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믹 캡틴의 완소 궁댕이.
졸라 오밤중에 자지러지게 웃다가 침대에서 굴러 떨어졌... SF 드라마? 농담이겠지.
아아, 이 드라마 정말 최고예요. 딱 제 취향이랄까. 탄탄한 줄거리와 깔끔한 캐릭터 묘사. 비실비실 웃게 만드는 개그에 서부극처럼 총도 빵빵 쏴주시고~ (광선총 없음. 화약난무)
딘 윈체스터는 명함도 못 내미는 명사수에, 한 시간만 같이 있어도 머리가 돌아버릴 지경의 뺀질거리는 성격의 소유자(로 설명함)이고, 무턱대고 반항심에, 오지랖은 넓고...
정통 SF는 아니지만 그게 또 매력덩어리예욤.

3시즌 정도 밀어줬음 참 좋았을 것을 중간에 싹독 잘려져 너무 슬픕니다.
한꺼번에 다 보기가 아까워 절약해서 보는 중.
그런데 원래 이 드라마는 순서가 뒤죽박죽인 건가요? 이 번호대로 봐라 - 안내 목록까지 따로 있던데 황당하게도 고화질이랑 일반버전이랑 에피 번호가 달랐다능.

Posted by 미야

2010/03/09 23:22 2010/03/09 23:22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347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2 : 3 : 4 : 5 : 6 : ... 18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990670
Today:
127
Yesterday:
182

Calendar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