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의 숲으로

미도리카와 유키의 단편 만화가 원작.
나츠메 우인장에서도 그렇지만 작가가 그리는 요괴는 요괴 같지가 않아서 너무 아련하다.
인간의 체온이 닿으면 심한 화상을 입어 그 기능을 잃어버린다는 잠자리 날개 같은 이미지다.
아아, 일생에 단 한 번의 포옹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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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장면도 없고 잔잔한 내용의 짧은 극인데 듣자하니 일본에서 상영했을 적에도 울음바다였다고.
이런게 연출의 힘이고, 이게 바로 진정한 이야기의 힘이겠지.
"좋아해" 라는 짧은 대사가 눈물 펑펑 솟게 만든다.
예쁘고 예뻐서 안타깝다.

아아, 찔찔 울면서 만족해버렸어.
아저씨들 닭살 파워가 부족해지면 히스테리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치유하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Posted by 미야

2012/10/27 17:07 2012/10/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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