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직업엔 귀천이 없는 거니까... 라고 해도 레벨은 있지만서도... 어쨌거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경리직원으로 취직했어요.
좀 엉뚱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결정이 나서 날벼락이라도 맞은 기분입니다.
급여는 많지 않지만 이 나이에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아침에 인터넷으로 이력서를 넣었는데 저녁 8시까지 인수인계 받고 콜? 심하다 싶은데.
내일부터는 다시 아침 6시부터 일어나야겠네요.
지금 행복하냐 물으신다면 진심은 불행의 극치를 달리고 있노라 말하고 싶어요.
아이렌드님 폭탄 선언에 아침부터 눈물 쏟았구요...
(어린애 칭얼거림이니 흘려 들어 주세요, 아이렌드님 죄송해요)
저도 사실 블로그를 계속 열어둘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어서 "아, 그렇구나" 납득했어요.
예전처럼 윈체스터 형제에게 버닝하지도 못 하겠더라고요. 팬픽은 접었지, 드라마 감상도 널뛰기지, 딘은 늙어 보이지, 샘은 백구두 신었지... 사는게 우중충하지.
다음 1년은? 그리고 또 다음 1년은? 윈체스터 형제는 루시퍼와 미카엘이 되는 건가. 시럭.
요즘 전 옛날을 곧잘 추억하곤 한답니다.
행복했던 시절을 돌이키는 버릇은 현재의 나 자신이 불행하게 느껴져서 생기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요즘 옛날에 방영되었던 미드를 꺼내보면서 울어요. 2006년에는 저랬었지, 2005년에는 이랬었지 하면서요.
무엇을 해도 행복하지가 않아요.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