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닥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인식이 안 됩니다.
얼굴색이 변해 포장지를 홱 잡아채어 읽어보니 DVD-Rom 방식입니다.
아차... 콤보는 망가져 예전의 CD롬으로 바꿔끼웠지! 아아악, 이거 모야아아아아~!!
결국 방바닥에 철푸덕 드러눕고 인터넷 쇼핑으로 새 부품을 주문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맘 먹고 청소하자 본체 뚜껑을 따고 구석구석 먼지를 털었습니다.
3개월만에 그냥 소복히 눈이 내렸더군요.
그건 그거고 "마키아벨리의 눈물" 책이 얼마나 재미 없던지 제 눈에서 눈물이 나요.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