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벽은 없습니다. 그리고 생활 자체가 지저분합니다.
하지만 두 개의 접시를 넣을 공간에 세 개의 접시를 억지로 꾸겨넣는 걸 못 견뎌하죠.
세제를 넣지 말라고 하면 넣지 말아야지, 이 화상아. 니는 한글도 못 읽느냐능. 친절하게 컴퓨터로 프린터해서 코팅까지 해놨지 않느냐능. 그러고도 지 잘났다고 박박 우겨.
교회에서 설겆이 한다고 동원되었다가 한글도 못 읽는 아줌마랑 싸우고 집으로 그냥 왔습니다.
식당에는 세척기계가 따로 있고, 퐁퐁이 아닌 전용 세제를 따로 주입해야 합니다.
미끄덩거린다고 퐁퐁을 부어대면 고가의 기계가 망가질뿐더러 그릇에 세제가 남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겆이엔 퐁퐁이라며 이 답답한 여편네가 영 말을 안 들어먹어요.
그래. 당신이 전부 다 닦아. 맘대로 해.
요즘 사소한 걸로 기분이 계속 언짢네요.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