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것 같이 바빠요. ← 이러고 딴청피우고 앉았음.
그래도 아구리는 살아가지고...
엘리스님의 블로그에서 젠슨과 제러드의 인터뷰 동영상을 봤는데요, 제가 영어라면「헬로, 제인? 에브리바디 왓츠업?」밖에 모르는 까막귀잖습니까. 그래서 목소리와 표정, 그리고 행동만 눈에 들어오는데 이게 은근히 재밌더라고요.
일단 두 사람이 좁은 의자에 나란히 앉은 것처럼 보이는데요. (카메라 앵글 밖이라 확인은 불가) 무릎이 서로 닿아요.「쩍벌은 내 운명」이라고 해도 어지간히 친하지 않은 이상 이런 경우엔 닿지 않기 위해 본능적으로 무릎을 오므리는 법이듸요. 그런데 두 사람은 안 그래요. 전 흐믓해요.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두 사람이 자세를 비슷하게 해요.
젠슨이 인터뷰를 하면서 여러 손짓을 섞어 말을 하는데요, 손깍지를 끼고 이야기를 하니까 제러드도 손깍지를 껴요. 그러다 젠슨이 손을 활짝 펼치는데요. 0.5초 정도 뒤에 제러드가 무의식적으로 꿈틀 움직여 똑같이 손을 벌리려고 해요. ← 이거 진짜 웃겼음. 그러다 내가 왜 그러려고 했을까 멈칫해선 아무 죄도 없는 자기 손가락을 주물거려요. 그런데도 표정은 자기가 뭘 하는지 즈은~혀 깨닫지 못하고 있음. ← 더 웃김. 일부러 따라하는 것도 아닌데요, 그냥 닮고 싶은가봐요.
내남자친구다이거지흥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