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이 불탔다

텔레비전을 전혀 보지 못했기에 신문 헤드 타이틀로 소식을 처음 접했다.
그때 진짜로 1분간 움직이질 못했다.
청와대는 왜 안 탔느냔 말이다.
씨발. 그 븅신 같은 늙은이는 왜 자기 집에 불은 안 질렀대? 멋지게 가스통 터뜨려보지? 기왕 터뜨리려면 국회 의사당에 돌진해서 자기 몸에 신너를 뿌리란 말이다. 왜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걸로 관심을 끌고 싶어하지? 그 나이에 그 꼬라지를 하고... 즈질 인간, 광화문 사거리에 하루종일 세워놔라.
우리나라 국민성이 무지하게 개판이라고 해도 쫓아가서 폭동을 일으키며 범인 내놔라 이러진 않으니 다행인건가. 그래도 내가 낸 세금으로 감옥에서 밥 먹을 거라 생각하면 부글거린다.

굶겨! 밥 주지 마!

이모네 집들이 선물로 1,000피스짜리 퍼즐을 의뢰받았다.
최후의 만찬은 좀 까다로운데... 흐냥. 경험으로 보면 일주일 정도 걸렸으니까니... 이사 날짜까지 좀 촉박하다. 당분간은 게임도 못하고, 드라마도 못보고, 퍼즐만 만지작거려야 할 듯.

어, 몰랐는데 8만이 어느새 넘었다?

Posted by 미야

2008/02/12 12:55 2008/02/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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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fanfic] Sabbath Day

처음에 샘은 이게 무슨 신종 게임인가 싶었다.
사흘에 걸쳐 딘이 시선을 피했다. 똑바로 쳐다보며「양말 벗고 빨리 가서 발 씻어」라고 말한게 억만 년 전으로 지금은 형의 눈동자 색이 뭐였는지 가물가물했다.
그렇다고 골이 났거나, 불만이 쌓인 눈치는 아니다. 따로 할 말이 있었다면 딘은 진작에 샘을 바닥에 앉혀놓고 일장연설을 퍼부었을 것이다. 그는 남이 실수로 똥을 밟으면 즉석에서 얼레리꼴레리 놀려먹는 타입이었다. 그리고 이게 가장 중요한데... 샘이 노트북을 꺼내들고 다른 일에 열중할라 싶으면 기회는 이때다 뒤에서 빤히 쳐다 보았다는 거다. 뒷통수가 쏘는 것처럼 아파「왜?」라는 표정으로 돌아보면 무기를 점검하는 척하며 얼른 딴청을 부리긴 했지만.

결국 샘이 내린 결론은 이거였다.
저게 날 말려 죽이려고 작정을 했구먼.

엄마가 돌아가신 날도 아니다. 아빠의 생신도 아니었다. 이름도 모르는 외삼촌의 결혼 기념일은 더더욱 아니었다. 샘은 숫자가 잔뜩 그려진 달력을 한참동안 쳐다봤다가 한숨을 내쉬었고, 딘이 혼외정사를 즐기다 실수로 임신이라도 한 모양이라고 추측했다. 그러고보니 요즘 딘의 배가 좀 앞으로 나오기도 했다.

『임마! XY의 염색체를 가진 동물은 암만 재주를 굴러도 임신을 할 수 없다는 거, 모르냐?』
머리 좋다던 동생의 생물학 점수는 낙제였다. 얼토당토한 추정에 버럭 고함부터 질러댔다.
『게다가... 뭐? 배가 나왔다고?』
탁탁 소리가 나게끔 잔근육이 가득한 배를 두둘겼다.
『출렁거리는 삼겹살을 때려선 이런 탱탱한 소리는 절대 안 난단 말이야!』

그러나 내심 뜨끔하는게 있어 딘은 오늘 저녁만큼은 맥주를 안 마시기로 결심했다.
맨날 사냥한다고 뛰어다니는게 아니다. 요즘처럼 개점 휴업인 상태에선 잉여 칼로리는 고스란히 살가죽 속에 남는다. 그런데도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퍼마셨고, 베이컨 치즈 버거를 맛있게 씹었다.
입맛을 다시며 셔츠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맨날 입는 바지가 여전히 헐렁하다고 방심했다간 바비 아저씨의 후덕함을 모방하는 건 금방이다. 오래된 저택을 탐색하는 와중에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바닥이 꺼졌다고 하면 놀림감밖엔 되지 않는다. 아아, 제발 부탁이니 이 배꼽 아래로 잡히는게 군살이 아니라고 해줘. 숨을 멈춘 채 동생 모르게 배를 안으로 들이밀었다.

『임신 아니야. 안 했다고. 반대로 내가 임신을 시켰다면 또 모를까.』
『시켰구나.』
『아냐!』
『그럼 뭐가 문제야, 딘?』
변호사 지망생답게 (비록 과거형이긴 해도) 샘은 능숙하게 대화를 이끌어냈다.
『임신이 아니라면 다른 까닭이 있다는 거군. 그렇지?』

딘은 내심「당했다」생각했지만 이미 동생은 갖은 방석을 끌어다놓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사실 샘은 오랜만에 형과 눈을 마주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고, 그깟 뱃살 운운에 얼굴색이 하얗게 변하는 형의 반응이 재밌기도 했다.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무덤에 들어간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는 시신에 말뚝을 힘차게 박아대는 인간이 고작 5파운드 - 2.2kg의 살덩이에 우거지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러웠다. 확언하거니와 딘의 그런 행동은 순전히 엄살이다. 어차피 윈체스터 집안엔 간경화나 비만으로 고생했다는 사람은 없다. 편안하게 쿠션 위로 등을 기대면서 샘은 자조적으로 중얼거렸다. 대신 악마가 꼬여 진작에 인생을 조졌지만.

샘의 냉소적인 미소를 엉뚱한 방향으로 잘못 해석한 딘은 발끈했다.
『우~우~웃었어?!』
『설마. 내 목숨은 하나밖에 없거든.』
『거짓말 말아. 방금 웃었잖아! 욘석아!』
『진짜입니다, 형님.』
『못 믿겠는데. 너, 지금 뒤로 손가락 꼬고 있지.』
『미안해. 천 개의 팔을 가진 관음보살이라면 뒤로 손가락으로 꼬는 용도로 하나쯤 남겨두었겠지만 슬프게도 내 팔은 딘이 보다시피 딱 두 개밖에 없다고.』
거기까지 말한 샘은 옆으로 와서 앉으라는 의미로 쿠션을 탁탁 두드렸다.

그는 동생의 낯간지러운 요청을 단숨에 거부했다. 팔짱도 꼈다.
나는 네가 부르면 쪼르르 달려가는 똘똘이가 아니란다 - 하지만 이마에 큼직하게 내걸린 나이키 에어 광고를 보고도 샘은 그런가 보다 가볍게 넘겼다. 이럴 적엔 다르게 구슬러대면 되니까.
『나, 목 말라. 냉장고에서 맥주 가져다 줘.』
『뭐?』
『맥주.』
보통의 형님들은 네가 직접 가져다 마시라고 버럭질을 한다.
그런데 딘 윈체스터는 얼른 달려가 냉장고를 열었다.
뿐만 아니다. 이쪽에서 어설프게 돌리는 시늉을 하면 손수 병뚜껑도 따준다. 차마 부끄러워 시도해본 적은 없지만 먹여달라고 부탁을 하면 우유병을 물리는 기분으로 병 주둥이를 기울여 입가에 대줄 것이다. 트림하라고 등을 토닥거리지만 않으면 다행 - 그래도 나름 이점은 많다. 아기처럼 굴면 딘은 경계심을 풀고 무방비한 상태가 되어버린다. 샘이 다 자란 어른이고, 자동차에 앉아 기어 조작을 할 줄 알고, 키가 198cm나 되고, 남의 머리 꼭대기로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는 걸 잊어버린다. 대신 묘하게 안절부절해 하면서 귀여운 아기 동생이 괜찮은지를 끊임없이 확인하려 든다.

이쯤해서 인정해야만 할 거다.
샘은 찬찬히 뜯어보는 딘의 시선이 좋았다.
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받으며 레드 카펫을 걸어가는 미모의 여배우라도 된 기분 - 비유를 해도 참으로 걸작이군 - 딘이 빤히 쳐다보는 걸 즐기며 천천히 맥주를 입에 털어넣었다.

순간적으로 딘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샘은 사래가 들린 것처럼 가볍게 기침했다.
『있잖아, 형이 열 세 살이 되던 해에 말이야...』
『뜬금없이 웬 옛날 이야기?』
눈썹을 찡그리는 상대를 향해 샘은 집중하라는 제스츄어를 취해보였다.
『고백 시간이라고, 형님.』

딘이 드디어 열 세살이 되었다. 틴 에이저가 되었다.
유대 식의 거창한 성년식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딘은 세상이 갑자기 확 달라진 것처럼 우쭐거렸다. 평소 아이들 생일을 챙기지 않던 존도 축하한다는 인사를 빼먹지 않았다. 그리고 답지 않게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느냐 물어왔다.
『나는 내 방을 갖고 싶다고 말했어.』
『맞아. 그래서 어빠는 크게 당황하셨지. 왜냐하면 형이 청바지나 시계를 갖고 싶다고 말할 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셨으니까. 실제로 아빠는 손목 시계를 하나 마련해 두기까지 하셨어. 그걸 어떻게 아느냐곤 묻지 말아. 궁금한 걸 참지 못하고 포장된 박스를 몰래 풀어봤노라 고백하는 건 쪽팔리니까.』
『그거 대단히 쪽팔리겠구나.』
딘은 어이가 없는지 눈동자를 데굴 굴렸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딘은 자기만의 방을 원했다. 그가 요구한 건 최신 카셋트 플레이어도, 게임기도, 비싼 운동화도 아니었다. 존은 아들의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았고, 십대가 된 장남이 사적인 공간을 필요로 한다는 걸 이해했다. 바야흐로 피가 끓는 시절이었고, 갓난쟁이 시절부터 궁둥이 밑으로 찰싹 붙어있던 동생을 어렵사리 따돌리며 자위를 해야 하는 딘의 고충을 납득했다. 침대에 엎드려 도색잡지를 볼 수는 있다. 그러나 팬츠 속으로 손을 넣을 수는 없다. 욕구는 있는데 처리는 불가하다? 삐뚤어지는 건 잠깐이다. 남자 대 남자로서 존은 아들의 불만을 접수했다. 그래서 허락했다.
단, 샘은 이해 자체를 못 했다.

딘이 좋아라 하며 개인 물건을 박스에 넣는 걸 보고 샘은 할 말을 잃었다.
낑낑대며 형의 뒤를 따라다녔다. 이불을 절반은 씹어먹었다. 숙제를 빼먹고 학교에 갔다.
『그리고 상급생 세 명에게 무지하게 얻어맞고 집으로 돌아왔지.』
샘이 마시던 맥주를 빼앗아 입안에 털어넣었다. 오늘 하루는 안 마시겠다는 맹세는 걷어치웠다. 기억이 서서히 돌아오자 어쩐지 뿔딱지가 났다.
『나는 훌쩍거리며 우는 널 다그쳐서 널 때린 녀석들 이름을 알아냈고.』
『톰슨, 조나단, 캐빈.』
『질린다. 이름도 기억하냐. 하여간 나는 그 길로 뛰쳐나가선 녀석들을 묵사발로 뭉개버렸어.』
『그랬지.』
『그 사실을 안 아빠가 나에게 무지하게 화를 내셨어.』
『하는 수 없지, 딘. 애들 이는 부러뜨리지 마라 - 아빠가 항상 형에게 하던 말씀이었잖아.』
『억울해. 난 그저 코피만 내게 하려고 했는데 조준이 잘못된 것뿐이야.』

조준이 잘못되었든, 아니든, 존은 싸움을 한 아들을 꾸짖으며 펄펄 뛰었다.
그리고 방을 따로 가져도 된다는 결정을 그 날로 취소해버렸다.
막연히 외출 금지를 짐작했던 딘에겐 말 그대로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있잖아... 딘.』
그쯤해서 샘은 더듬거렸다. 그리고 한참동안 손가락으로 원을 그렸다.
『일부러 그랬어.』
톰슨에게 뻐드렁니라고 욕했다. 조나단에게 모래를 뿌렸다. 캐빈에겐 발길질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상급생들은 코흘리개 샘에게 본때를 보일 필요가 있었다.
『그러니까 네 말은... 일부러 그들에게 싸움을 걸었다는 거냐?』
『맞아. 때리라고 내가 도발했어.』
『흐응~ 왜 그랬느냐고 묻기도 싫어지는군.』
딘이 고개를 돌리자 샘은 비굴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더듬거렸다.
『혀, 형이 싸우고 돌아오면 아빠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잘 알고 있었거든. 그, 그래서...』

대꾸하는 딘의 말은 샘에겐 충격적이었다.
『알고 있었어.』
『뭐?』
『이 멍청아. 넌 그걸 제대로 숨겼다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나는 진작에 알고 있었어. 박스에 넣었던 내 소지품을 도로 풀어놓았을 적에 네 표정은「만세, 이제 됐다!」였거든. 이 녀석이 일부러 얻어맞고 와서 날 도발했구나 하고 깨달은 건 순식간이었다고.』
샘은 벌떡 일어나 외쳤다.
『그, 그런! 딘은 지금껏 나에겐 한 마디도 하지 않았잖아!』
『뭐 하러 하냐, 그런 말을. 그리고 이게 중요한데...』
딘은 멎적게 웃었다.
『나는 그다지 네게 화가 나지 않았다고.』

샘은 조심스러워졌다.
『화가 안 났다고?』
『그래. 대신 웃겼지.』
『뭐?』
『손가락에 침을 발라 눈가에 문지르면서「형, 맞은 곳이 아파 죽겠어. 엥엥」엄살을 부리는 건 귀여웠다고. 네가 어떻게「우리 마을」이란 연극을 했는지 모르겠다. 넌 진짜지 연기력이 꽝이야. 자, 그러니까 새미. 이쯤해서 그만둬. 네가 숨겨둔 비밀을 하나 어렵게 고백했으니 사나이 대 사나이답게 나도 비밀을 하나 고백하라는 말은 하지 말라고. 이 형에겐 안 먹히니까.』

맞받아치는 목소리가 한 옥타브 올라갔다.
『모든 걸 다 안다는 식으로 말하지 마. 그, 그래도 형이 모르는 건 있어!』
『그래? 내가 그럼 뭘 모르고 있지?』
『내가 형을 사랑한다는 거!』
뜬금 없는 고백에 딘의 눈이 동그랗게 벌어졌다.
『뭐?』
『거봐. 당황하고 있잖아. 그건 몰랐지? 그건 몰랐을 거다! 그렇고 말고!』
샘은 바보처럼 의기양양해 하며 어깨를 부풀렸다.

한심한 짓거리를 하고 있는 동생의 머리를 주먹으로 쾅 하고 내리쳤다.
『아얏!』
그리고 흘겨보며 말해주었다.
『이 바보야. 이 형은 그것도 이미 알고 있어.』

Posted by 미야

2008/02/12 11:10 2008/02/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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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밤맛만쥬 2008/02/12 14:32 # M/D Reply Permalink

    으헉!! 새미, 너무 귀여워요오오오~~ 이런 요망한 새미, 내 동생이었음 짜증이었겠으나, 역시 딘은 새미가 뭘해도 그저 예쁘고,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럽나 보네요.ㅋㅋ
    ....근데, 딘의 비밀은 뭐죠..? 지니가 보여준 그 꿈?

  2. 미야 2008/02/12 18:52 # M/D Reply Permalink

    어... 그게... 옛날 버릇을 못 참고 워프를 좀 심하게 해서...;; 지니 이야기와는 시간대가 많이 달라요. 나중에 헷갈리면 누군가 교통정리를 해줘야 하는데 진짜지 큰일났다, 여하간 그보다 한참 나중이예요. 사실 딘이 숨기고자 한 건 별 거 아녜요. <통했느니라> 다음인지라 딘은 여기서 초큼 욕구불만...;;

  3. 소나기 2008/02/12 22:24 # M/D Reply Permalink

    이런 사랑스런 형제를 봤나!!!!
    어떻게 <통했느니라>가 가능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래도 <통했느니라>~~~했으니 아주 아주 맘에 들어요.ㅋㅋ
    좋습니다.^^

  4. 아이렌드 2008/02/13 07:57 # M/D Reply Permalink

    아니... 이럴수가!! <통했느니라>는 대체 언제 나오는 겁니까!!!

  5. 미야 2008/02/13 08:48 # M/D Reply Permalink

    (형편없이 쭈그러든다) 본편 진행을 서두르겠습니다...

  6. 모모야 2008/02/13 09:19 # M/D Reply Permalink

    저런..지니 담에 이제 그<통했느니라>가 진행되겠구나 했는데,'
    벌써..욕구불만단계입니까??

    모..저는...사실..아주 조..좋습니다만....ㅋㅋ

  7. hoya 2008/02/13 13:10 # M/D Reply Permalink

    새미가 먼저 고백을 한건가요?! 그런가요?! 흐흐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_<

  8. 로렐라이 2008/02/21 15:16 # M/D Reply Permalink

    아유~ 분위기 아주 좋네요! ^^
    지니 막편 보고 딘의 심정이 느껴져 안쓰러워하고 있었는데
    잘됐어요~

  9. 마리 2008/02/23 15:39 # M/D Reply Permalink

    윈체스터보이즈들이 대화하는 걸 보면 귀여워죽겠습니다 그려.

  10. 언니햐 2010/02/20 02:24 # M/D Reply Permalink

    으컁컁ㅋㅋㅋㅋㅋㅋㅋ
    아 뭐이런생물이 다있나요 귀여워서 원 ㅋㅋㅋㅋㅋㅋ
    제가 딘이라면 맨날 안고잤을거같음 ㅋㅋㅋㅋ
    쿨가이딘 ㅠㅠㅠㅠ 알면서도 아무소리 안하고 !! 악 멋져..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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