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 : 새미야, 새미야

이번주 방영될 에피소드는 기대가 매우 큽니다만... 날짜로만 따지면 딘은 이미 고인인 건가효. 으이그, 궁금해 미치겠네.
아무튼 예전에 샘은 이미 딘이 죽는 걸 골백번 경험했지요. Mystery Spot 입니다.

울기 직전의 샘 윈체스터. 이런 모습을 보면 누님은 직사광선 받은 버터가 되어버리고...;;
누가 울렸어. 트릭스터가 울렸어? 누나가 잡아다 어흥 혼내줄게.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그게 아니고...

딘이 죽고 나서의 샘입니다.
그는 침대 왼쪽 코너에서 항상 잠을 자는군요. 가운데서 자는게 정상 아닌가.
얼핏 구조로 보면 싱글 베드룸인 듯. 넓직한 방이긴 해도 테이블과 의자 저편으로 다시 또 하나의 베드가 있을 것 같진 않지요? 밥은 딘의 몫까지 2인분을 주문했어도 침대까진 챙겨주진 않았나 봅니다. 뭐... 같은 침대를 공유한다는 의미일까효?

우리의 막내는 일어나자마자 침대를 정리합니다. 통나무 군인처럼 똑바로 누워 움직임도 없이 잠을 잔 탓에 구김이 거의 없는 상태이지만  아무튼 시트를 똑바로 폅니다.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보이는 엉덩이 굴곡...;; 누가 네 엉덩이 부실하다 그랬어. 누구야.

그런데 이건 뭥미.
라디오에서 음악이 튀어나오고, 딘이 총에 맞아 죽기 전으로 돌아와 수요일을 맞이했습니다.
넋이 절반은 나간 샘은 아침밥이고 뭐고 당장 출발하자고 딘을 종용하는데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던 형이 " 너 안 좋아 보이는데 또 무슨 일 있었어? " 라고 걱정하며 물어봄직 합니다.
평소 침구를 늘 말끔하게 정돈하는 동생은 어디로 가고 세상에, 저건 완전히 난.장.판.
도롱이가 되어버린 이불, 2층의 베개. 엄청 구겨진 시트.

살랑하는 형이 살아 돌아온 기념으로 멋지게 한 번 했구나! 제작진은 그만큼 샘이 지긋지긋한 장소를 빨리 뜨길 원했습니다 - 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그래봤자 썩은 누님의 뇌는 전혀 다른 걸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뻘쭘했는지 장면을 세팅하면서 베개를 나란히 쌓아올려 <혼자서 잤다> 라는 걸 강조하는군요.

그래봤자 안 속아.
왜냐면 시계 옆으로 보이는 딘의 침대는 지나치게 반듯하잖냐. 안 그러냐?

Posted by 미야

2008/05/02 07:35 2008/05/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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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렌드 2008/05/02 14:46 # M/D Reply Permalink

    살앙하는 형님이 " 너 안 좋아 보이는데 또 무슨 일 있었어? " 라고 걱정하면서 물어보다가, 누님들을 다 녹여버린 동생의 [울거에요] 눈동자에 홀라당 넘어가서 그대로 쓰러뜨려버렸다에 한 표...던지겠사와요.

  2. 로렐라이 2008/05/02 20:48 # M/D Reply Permalink

    저도 미야님의 생각에 조심스레 동의의 한 표 던져보믄서.....총총.
    아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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