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했냐. 약혼하니 좋냐.

제러드가 샌디와 약혼했다는데 솔직히 축하한다는 말을 못 하겠다.
그런게 그게 참 웃기다. 남의 나라 잘 알지도 못 하는 배우가 콩을 볶든, 햄을 볶든 나랑 뭔 상관이라고 이렇게 기분이 언짢느냔 말이다. 게다가 내가 화를 내는 이유도 엉망진창이다.
새미가 결혼하면 딘 형아는 어쩌고 <- 이미 현실과 망상과의 경계는 붕괴했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 알 필요도 없는 사람들의 사생활에 흔들리는 건 답지 않다고.
그게 나랑 뭔 상관이랴, 라고 해도 샌디가 미워 죽겠어.

장국영이 떠났구나 안타까운 마음에 손수건에 얼굴 파묻는 4월 1일.

Posted by 미야

2008/04/01 14:35 2008/04/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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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렐라이 2008/04/01 19:00 # M/D Reply Permalink

    그러고보니 오늘이 장국영씨가 떠난 날이었군요 ㅠㅠㅠㅠ 아...저도 현실과 망상의 사이에서 길을 잃어버린지 오래랍니다. 샌디양과 약혼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니 그동안 사귀는 모습이 이쁘다고 생각했었던 사실이 싸그리 사그라들면서 그저 쓸쓸한 마음만이 가득찼구요 ㅠㅠ 약혼도 이런데 과연 제러드가 결혼하는 날에는 어떨지 심히 두렵습니다 ㅠㅠㅠ

  2. 밤맛만쥬 2008/04/01 20:59 # M/D Reply Permalink

    미야님의 심정은 그대로 제 마음이네요.ㅜㅜㅜㅜ
    대체 제러드가 샌디랑 약혼을 했든 결혼을 했든 집을 샀든 나랑 몬 상관이라고
    소식을 접하자마자 죄없는 피앙세를 원망하며 우울해했는지. 나 뭐니;;;;
    샘과 딘은 하나니까 제러드와 젠슨도 하나여야 한다는 망상의 뿌리가 어디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구요. 이젠 슬슬 현실과 픽션을 구분해야 겠다면서 그냥 딘샘에게만 마음주기로 했어요. 잘가...유부제랏.ㅜㅜㅜㅜㅜ

  3. 아이렌드 2008/04/02 10:01 # M/D Reply Permalink

    어차피 할거... 빨리빨리 진행해서 강아지 같은 2세를 내놓아라 하는 저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득도한 건가효...
    퍼피 아이즈를 말똥말똥 빛내고 있는 부자간을 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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