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퍼즐 다 맞춰버리고... (덴당) 유액 발라서, 액자에 넣어서, 슬픈 표정이 되어 발등만 쳐다보고 있는 중이다. 다시는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유혹에 못이겨 해버릴 적의 그 난감함 비슷한 거랄까. 500피스는 너무 작다구~!! 작단 말이야아아~!! (뒹굴며 떼쓴다)
덕분에 어깻죽지 무지 아프다. 엎드려서 몇 시간을 노는 거다. 가뜩이나 체중도 체중인데 팔로 그 묵중한 상체의 무게를 지탱하면서 눈만 번들거리게 치켜뜨고 있으니 나중엔 등까지 아프게 된다. .......... 아침에 늦잠잤다.
그건 그렇고 바디를 <시체>로 번역하면 에로는 어떻게 되는 건지 무척 궁금하다.
<제발 나에게 그만두라고 말해> 이러면서 키스하고 (분위기로 추측한다) 서로를 쓰다듬으면서 (번역기로 돌려진 걸 다시 번역한다) 허벅지를 가까이 끌어당기고 있는데 (난 영어엔 쥐약이다) 번역기는 시체 이야길 꺼내고 있다. 이거 뭐지, 이러고 머리를 긁다가... <학장, 사랑해> 의 비극이 쓰나미가 되어 다시금 날 덮쳤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바디 = 시체이긴 하지. 아이고.
교회 갔다와서 BB나 써야지. 아, 그 전에 청소가 먼저인가. 아니, 그 전에 설겆이가 먼저다.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