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ted 에피소드 마지막 부분에서 샘과 딘이 화해 무드로 농담까면서 [암스테르담에 가자] 이러는 부분을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커피를 팔지 않는 커피숍.......... 이라니?

흉, 그렇다면 뭘 파는데요? 저어, 두근두근 야한 걸 파는 건가요? 안경을 쓴 메이드가 나와 하얀 대님 양말을 신은 허벅지를 보여주며 시중을 든다던가?

순진하게(그건 순진한게 아니쥐!) 반문했다가 맞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
대마초를 파는 가게라고 합니다.
암스테르담에선 대마초가 불법이 아니라네요.


* 온다 리쿠의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읽는 중.
이 책은 이상하다. 한 페이지 읽고 나서 사건 터져서 나흘 못 읽고, 두 페이지 읽다 사건 터져서 다시 사흘 못 읽고 있다. 징크스 붙었나, 한 번 잡으면 누가 때려도 어떻게든 붙잡고 버티는데 이번엔 그게 안 되고 있다. 덕분에 흐름이 끊겨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맨 앞장만 읽는게 이것으로 다섯 번째다. 귀신 붙었어, 귀신...

* 생각해보니 선물받은 초코를 캐비넷 속에 넣어두고 잊어먹었다. 웁쓰. 귀찮아서 밥도 안 먹었겠다, 초코 생각이 간절해졌는데 가방에 안 들어가 있다. 머리가 나빠졌어.

Posted by 미야

2007/01/13 21:31 2007/01/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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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mmie 2007/01/14 05:56 # M/D Reply Permalink

    암스테르담이라...일부 호기심 많고 불성실한;;; 젊은이들에겐 로망(!)인 곳이지요. 대마초도 합법이고 다른 마약들도 구하기 쉬운데다 특이한 섹스숍도 많은 곳이라서요. 제 친구들 중에서도 암스테르담 여행을 꿈꾸는 녀석들이 꽤 되고요.
    커피를 팔지 않는 커피숍이라...대마초 자체를 판다기 보다 대마초를 재료로 써서 만든 음식을 주로 팔지요. 마리화나 버터로 만든 브라우니라던가 마리화나에서 우려낸 티라든가 하는 거요. 아무리 주목적이 마약이라고 해도 구색은 갖춰야 할 테니까요.
    이런 음식들의 단점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끝없이 먹게 됩니다. 중독성때문은 아니고(실제로 대마는 담배보다 중독성이 적습니다) 대마가 배를 고파지게 하는 효과가 있거든요. 식욕자극겸 소화제라고 할까요. 다이어트엔 극악이지요.

    1. 미야 2007/01/14 13:05 # M/D Permalink

      그러면 호환마마보다 더 무섭잖아요~!! 식욕자극 겸 소화제?! 배가 고파진다?!
      그나저나 마리화나로도 티를 우려낼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맛은... 녹차 비슷할까요?

  2. kimmie 2007/01/15 14:46 # M/D Reply Permalink

    대학 기숙사때 타락한;;; 친구녀석들에 자가제조 한 걸 보니 티라기보다는 코코아와 비슷해요. 버터도 약간 녹여넣고, 제 친구들만 그랬을 지도 모르지만 초코렛도 녹여넣고요. 마리화나의 효과를 내는 THC라는 성분이 수용성이 아니라서 기름에만 녹거든요. 끓인물은 그냥 온도를 높이는 용도로만 넣고 우유나 크림을 가득 부어 마시지요. 티로만 마셔도 역시 고칼로리. 북미권 병원에서는 식욕증가가 필요하나 알약등을 못 삼키는 사람들에게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처방하기도 한다더군요.

    1. 미야 2007/01/15 14:57 # M/D Permalink

      미국 드라마를 보면 말기 암환자들에게 치료 목적으로 처방이 되는 장면이 간혹 나오더군요. 하우스에선 종양 전문가인 닥터 윌슨이 사무실 문을 걸어잠구고 환자용 대마초를 마는 장면도 나왔지요. 마이애미 CSI에선 암 환자였던 누이를 위해 수사대원이 대마초를 거래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고요...

      그치만 식욕증가용으로 처방된다는 건... 으아~!
      풀이니까 당연히 수용성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름에 녹는 성분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맛은 없을 것 같네요) <- 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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