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투표행위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허경영을 찍을 정도로 장난치며 도장을 찍은 것도 아닌데 어쩌다보니.
그래서 이번 장미대선에는 마음 속 깊이 지지하는 후보를 못 찍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달까.
18대 대선 때는 박근혜가 코난 범인 새카만 얼굴로 꿈에 나와 조선일보에 금물로 제 이름 석자를 쓰고 있었는데
개헌으로 임기를 못 채울 거라 짐작했지 이런 식으로 끌어내려질 거라곤 상상 못했다.
반기문은 나에게서 2만원을 받아감. 아니, 지가 나에게 돈을 주면 줘야지 나 같은 서민에게 왜 2만원을 뜯어?!
그러고 나서 곧 후보자 사퇴하길래 교통비 받아갔구먼 짐작은 했는데... 뭐랄까,
혹자는 꿈에 유명 정치인이 나오면 복권을 사야 한다는데 나에겐 해당이 안 된다.
내 꿈에 나오면 주인공이 미.끄.러.진.다.
그런 까닭으로 지지하는 후보가 유세연설을 하는 장면이 꿈에 나오면 매우 불길해진다.
뭐, 그렇고 그렇다는 얘기.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