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무거워

더워서 잠 못 이루는 밤은 지나갔으나... 습기를 잔뜩 머금어 몸이 무겁다.
다섯 시에 눈이 한 번 켜졌고, 그 다음엔 자명종 소리에 정신이 돌아왔다. 그냥... 계속 잤음 좋겠다.
답답하고 울적한 기분.


노아드롭 메모를 찾는다고 예전 수첩을 찾아보았다.
아뿔싸! 버렸나보다. 안 보인다. 긁적긁적 머리를 만지다가 자포자기. 책장과 책상을 새로 구입했을 적에 수첩들을 버렸는데 그때 휩쓸려 떠내려간 듯하다. 상관은 없다. 어차피 죄다 바뀔텐데 뭐.
다른 갓파님들은 글 쓰는 작업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저요? 저야 늘 즉흥적이고, 꼴리는대로 써내려가는 것입죠.
그런데 분명 기억이 맞다면... 주인공은 여자였어...;; 핀치가 자꾸 여자처럼 그려지는 이유가 있었다. 어익후.
이러다보니 변태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 노아드롭은 사실 츠토무 니헤이의 BLAME! 설정에 감동을 받아 궁짝꿍짝 상상을 해뒀던 줄거리라서 "접속 단말 유전자"가 등장한다.
기존의 복제 시스템이 붕괴된 시점에 유전자를 남기는 방법은... 그렇고 그런 것이다~!!
난소가 없는 남자가 주인공이면 거기에 얽힌 중간 줄거리는 전부 칼로 도려내야 한다.
"중앙" 에서의 칼부림 사건도 애매해진다. 거기까지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니까 패수.
이러면서 기존 설정과 내용이 얽히기 시작했다. 머리속에 남아 있는 것 전부를 뱉어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내가 좋으면 된다. 남들은 신경 안 쓴다... 참 괴약한 취미다.
배경이 뉴욕이 아니라서 너무 좋다. 뉴욕에 바다가 있는지, 아니면 강이 있는지 본인은 전혀 모른다. T^T
시카고에는 바다가 없지? 영화 미스터 마그드나르도 생각이 나서 POI 팬픽 쓰면서 정말 발버둥 많이 쳤다. 후.

미국에 한 번 가보고 싶다.
그리고 난 아마 체포될 거야. 기념이랍시고 공중 전화기를 뜯어낸 죄로.

Posted by 미야

2012/08/21 08:49 2012/08/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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