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을 이야기해보장

몇년동안 BL물 전혀 못봤습니다. 동네 책 대여점이 망해서 없어졌고, 인터넷 사이트는 거 언제더라... 한창 난리나서 관련 사이트마다 망치로 뚜드려 맞았을 적에 튕겨나가고 다음부터 접근을 못 하게 되었죠. 그래서 이게 죄다 옛날 버전입니다.

좋아하는 소설 작가는 코노하라 나리세.
좋아하는 만화 작가는 나오노 보라.

아저씨 캐릭터 좋아한다기 보단 특이한게 좋은 건지도.
코노하라 나리세의 작품은 사람 심기를 긁어대는 것도 없잖아 있죠.

제 취향은 강공에 절대로 안 넘어오는 똑뚝한 수...;; 이거 뭐야. 여왕님 수라기 보다는 집착 쩌는 공에 초연함을 보이는 그런 캐릭터가 좋아요. 다르게 말하자면 공을 가지고 노는 수... 이거 뭐야 x 2. 그래서 공이 "빨리 내 것이 되어라" 폭발을 좀 해주시고... 응? 점점 이상하다. "우린 친구잖아" 이러면서 수가 야단을 막 치고... 점점 괴상해진다... 결국은 공도 납득... 뭐? 그러다 수가 미묘한 변화를 깨닫는 겁니다. "그동안 날 좋아한 거였어?!"  정신 차리고 보니 한 입에 와드득 와드득 꿀꺽 삼켜졌다아아~ 대충 이런 거요.
결국 똑똑한게 아니고 고자 수 플레이가 좋은 건지도.

그렇다보니 제가 쓰는 종류도 성격이 비슷합니다.
좋아한다는 인식이 무척 늦고, 한 번 인식하면 집착 쩔고, 잘 이루어지지 않고, 꼭 자기 부정이 따르고(이건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다 - 라고 마인드 콘트롤), 연인 관계따위 집어쳐 이러다가 꼭지가 돌고...
결론, 삼류 드라마.

싫어하는 종류라면... 학원물은 안 좋아합니다. 선생과 제자가 응응응 하는 거 질색임.
서로 좋아 죽는, 달달달 이런 거 눈 뜨고 보지 못함. 옆에서 헤어져버렷 이러고 기함.
이물질 끼어드는 거 싫음. 오ㅡ 업계 용어 나온다.
남자가 여자가 되고, 여자가 남자가 되는 변신물 싫어함. 엠프렉 안 좋아함.

아니, 싫다고 해도 일단 읽을 수만 있음 행복하고 좋은 거듸.
여러분? 공부 열심히 하세요. 일어, 영어 공부하세요. 팬픽을 마음껏 읽을 수 있어욤.

Posted by 미야

2012/07/30 09:58 2012/07/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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