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있지, 만약 내가 뉴욕에 가면 핀치랑 리스가 앉았던 벤치 찾아서 뜯어가지고 올 것 같어. 비행기에 그게 들어갈 것 같으냐고는 묻지 말고...
파이널에서 리스가 기계와 통화했던 전화부스는 뉴욕시 공공재산이 아니라 소품일 것 같아요.
- 있으면 그것도 뜯어오고 싶고...
주말부터 장마라는데 바다 건너 핀사장님, 밥은 잘 드시고 계시려나. (현실과 망상 경계선 붕괴)
루트야, 사장님에게 고기 팍팍 먹여라~ 더위 잡숫게 하면 큰일난데이.
월말과 주말이 겹치면 멘탈이 붕괴되기 때문에 미리 일감을 줄여놓아야 하는데 꼼짝도 하기 싫어요.
이번에 주문해서 읽고 있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부러진 용골" 은 재미가 없으요. 무지 재미 없으요. 취향이 아닌 건가, 술술 읽히기는 해도 재미가 무지 없으요. 도중에 때려치우면 나중에도 잘 읽지 않게 되는 징크스가 있는데 정말 읽기 싫어져버림. 까닭은 모르겠으요.
E북으로 구매해둔 "화형법정" 이나 다시 읽어야지.
핀사장님 보고 싶긔, 무지 보고 싶긔. 리스에 빙의해서 막 방황하고 있긔.
의자에 앉은 핀치 뒤에 선 리스가 사장님 정수리 위에 턱 올려놓고 2층 석탑 쌓으면서 안도의 미소 짓는 거 꼭 보고 싶긔. 9월은 넘 멀어, 앞으로 몇일 남은겨?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