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일기... 음? 그림 동화구나. 일반판 톰 크루즈 나온다던데 괜찮나요?

각설하고, 전 심심해 죽겠습니다. 9월은 너무 멉니다.
참아야 하느니라를 외치며 복습부터 해보죠.

초반부터 납치에 결박 플레이... 열러분? 퍼슨오브인터레스트 드라마는 심 봤다를 외치게 만듭니다.
핀치에게 픽업당하길 거부한 자유생활자 리스는 허름한 모텔에 투숙하고 머리와 수염을 정리합니다.
돈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리스가 노숙자 생활을 한게 4개월입니다. 군인 월급이야 짱아치 수준인 건 어느 나라나 비슷할게고, CIA 요원으로 일하면서 그동안 저축한 돈이 있다고 쳐도 현금화가 불가능하죠. 예금은 동결되었고 당국의 감시 대상입니다. 구걸은 성격상 하지 못했을 것이고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했을 가능성도 없진 않습니다.
물론 리스라면 나랏님 모르게 개인 비밀 금고를 만들고 금붙이 같이 요긴히 써먹을 물건을 저장해뒀을 수도 있지요. 뭐, 여기선 그런게 중요한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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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고 잠들었다가 깨어나니 천지가 개벽하여 4성급 호텔이라는 겁니다.
거기다 왼팔은 결박 중.
오른손이 아닌 왼손을 묶다니, "빨리 풀고 움직이세요" 는 무언의 메시지구나 착각하기 쉬운데 리스는 양손잡이입니다. 왼손을 더 잘 쓰고요. 사실 이건 극중 설정이 아니라 배우인 카비젤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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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니아니아니 세상에.
술 마시고 잠들었어도 전직 CIA 요원이 어떻게 4성급 호텔로 납치당할 수 있죠?
거기다 리스는 키가 큽니다. 여행용 가방이나 골프채 가방에 넣어서 못 가져와요.
핀치가 고용한 남자들이 리스를 들쳐엎고 데려와 저 침대에 눕혔다고요? 팔도 묶고요? 어멋어멋어멋.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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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 모르고 잠든 리스 씨를 내려다보며 "왼팔은 묶어두세요" 명령했을 사장님 상상하면 살짝 떨려요. 좋아서.
그러고보니 이 드라마는 리스 납치로 시작해서 핀치 납치로 마무리 합니다. 바람직하고 알찬 제작진입니다.

Posted by 미야

2012/05/22 20:10 2012/05/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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