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핑 더 사크" 라고 하던가요... 정확히 뭐였지. 정점을 찍고 쭉쭉 내려가는 시청률 말예요.
1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이 어연 망발이냐 하겠으나 드라마를 망치려면 나와야 하는 것들 - 역설적으로  나와선 안 되는 것들을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4개월하고 10여일의 남은 기간이 워낙에 악몽이라서 말입니다...
사실 1시즌에서도 하나 나왔죠. 핀치의 약혼자... 이건 정말 눈엣가시임.

* 서프라이즈~, 이러고 등장하는 네이슨
네이슨, 격하게 애정합니다. 그러나 이분은 "죽어야만" 이야기가 궤도 이탈을 하지 않습니다.
핀치가 왜 태도를 바꿔 자정에 자동 삭제토록 한 번호에 관심을 돌렸는가 <- 1시즌 내내 네이슨의 죽음을 암시했기 때문에 이건 변경 불가능한 사실이어야 합니다. 핀치에 행동에 동기 부여를 한 것이 네이슨의 사망이라고 시청자들이 이미 짐작을 하고 있다는 거죠. 이걸 뒤틀려면 시나리오 작가 머리에 쥐가 나야 합니다.
제대로 뒤틀면 걸작이 될 수 있고요, 핀치의 피앙세처럼 어중간하게 나오면 악몽입니다.

* 여자 친구가 생겼어요 리스
제시카에게 집착한 과거 탓에 존에게 새 여자친구 생긴다고 이러면 팬들이 반발합니다.
것보다 내가 용납할 수 없어...;;
퍼오인은 러브 라인이 생기면 시청률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멘붕을 일으키게 되는 특이한 드라마죠.
하다못해 후스코와 카터가 친해지는 것도 어색 돋아요. 카터는 싱글맘이지만 후스코가 싱글대디라는 건 확실하지도 않고요... 비쥬얼적으로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극이...;;

* 총 들고 싸우는 핀치
이분은 현장으로 출동만 하면 격하게 두둘겨 맞고 납치를 당해주셔야 하는 겁니다.
실수로 총을 발사하고 몸서리치는 장면 정도는 나와도 환영입니다. 그런데 아드레날린이 치솟아 "다 덤벼" 이러고 나오면 "예전의 제 모습은 잊어주세요" 가 되어버리죠.

* 싱겁게 죽어버리는 엘라이어스
일단 플래쉬포인트 촬영 끝나는 걸 두고봐야 하겠지만... 감옥에 갇혀서 엘라이어스의 인생은 끝냈습니다, 이럴 리는 없잖아요? 더 강력하고, 조직력 있는 보스의 모습으로 돌아와 주실 것을 믿사옵니다.

* 누구나 쉽게 들락거릴 수 있는 도서관 - 보강 요망
핀치... 은근히 미행도 잘 당해, 도청도 잘 당해, 도서관도 들켜... 우리 사장님 위엄을 돌려줘~!!
2화에서 리스를 따돌려 "오옷, 사장님 파워" 이러고 감탄했는데 점점 물렁거리고 있으심.
2시즌 시작할 때 두고 보겠음.

Posted by 미야

2012/05/21 10:19 2012/05/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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