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안 올리고, 이미지 화일 가급적 배제하고, 올려도 하나하나 사이즈 줄이고, 진짜로 알뜰하게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백업 데이터를 분석하면 용량이 엄청나다. 왜?
공룡 덩치를 자랑하는 큐브의 일차적 문제라고 치더라도 이건 아니자나.
덕분에 (라고 추정한다) 블로그 화면이 하얗게 타는 현상 발생.
미러 백업을 시도해도 3회에 1회 꼴로 에러 발생.
빡 돈다.
괜찮은 호스팅이라카면 한 달 10,000원이 정상인가?
갈아타기를 시도하려니 겁이 막 나고.
그도 그럴 것이 백업을 해서 데이터를 끌어당기려 해도 용량 탓에 장난이 아닌 것이다.
내가 무슨 전문 쇼핑몰 운영자도 아니고, 법인 사이트 개설자도 아니고, 인기 폭발의 유명 블로거도 아니고, 우물통 뚜껑 닫아놓고 에헤라디야 풍당풍당 갓파질일 뿐인데 어째서 이런 걸로 스트레스 팍팍 받아가며 제발 살려줘요를 반복해서 외쳐야 하는 거지?!
그건 그거고 어제 하루종일 집안을 쿵쾅거리며 돌아다녔다.
"체크 아웃 또 당했냐."
"도대체 왜 게임 오버인 거야?! 뭐가 문제냐곳!"
브래들리의 이름을 어찌나 외쳤던지 그냥 입에 붙어 내 애인이라도 되는 기분이다.
브래들리를 찾으면 카일은 내비두고 얼른 달려나가 두 손으로 목을 쥐고 흔들어댈테다, 으릉.
챕터 8까지 진행.
다음 주말에나 해봐야지 작정하고 칩을 뽑아 케이스에 넣어두었다.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