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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 오빠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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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얌의 땀으로 젖은 겨드랑이까지 사랑해.  오빠 최고!

Posted by 미야

2008/10/25 10:40 2008/10/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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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코렛 2008/10/26 06:31 # M/D Reply Permalink

    하하하, 저도 보고 반했습니다~
    이런 남자같은 표정과 포즈라니, 처음 보는 듯도 싶어 두 팔 벌여 환영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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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E01 In My Time Of Dying


전 시즌에서 윈체스터 부자는 자동차를 타고 가다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리고「다음 시즌까지 안뇽」이랬으니... 당신들, 그거 알아? 이런 건 죄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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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개구쟁이 마티즈와 추돌사고가 일어난게 아니예요. 대형 트럭이 옆구리를 정통으로 박았습니다. 드라마니까 그렇지 사고현장에서 운전자나 동석자는 즉사했을 거예요. 정면충돌 사고보다 측면충돌 사고에서의 사망률은 장난이 아닙니다. 자동차 옆구리엔 충격을 완화해주는 장치도 없으며, 에너지를 분산시킬 어떠한 구조도 없습니다. 1시즌 마지막 화에서 전 @&#(@) 되지도 않는 말로 고함을 질러댔습니다. 배우가 도중 하차할 적마다「죽었거덩요」로 줄거리를 풀어쓰는 드라마를 한 두 번 봤어야지요. NCIS에서 저격당해 죽은 케이트, 총기관리 부실로 아미타불한 CSI 마이애미의 스피들... 이대로 딘은 죽는 건가. 샘은 아닐게고. 파파존은 가겠구나, 머리가 빙글빙글 돌더군요.

그리고 드라마는 2시즌으로 넘어갑니다.


네. 진정한 이야기꾼이 장인정신을 발휘하며 솜씨를 부렸습니다.

그때까지도 전 모든 에피소드가 크립키 대머리 대마왕의 작품이라고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크립키 만세, 만세 목놓어 불렀다능. 아놔, 대머리 대마왕은 물렀거라. 내가 불렀던 만세 삼창을 돌려줘.


각설하고,

시즌 스타트는 무게가 남다릅니다. 먼젓번에 미처 마무리되지 못한 줄거리를 완결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야 하거든요. 다시 말해 떡밥 수거새로운 떡밥 투척을 해야 합니다. 이게 말로 하면 쉽죠. 하지만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게 드라마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드라마 전체 줄거리의 구조를 재설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In My Time Of Dying 에피소드는 완벽한 모범답안이었습니다!


딘이 성불 직전의 생령으로 등장하지만, 아무튼 사고 이후의 장면부터 시작해서 드라마는 윈체스터 남정네들의 심리적 관계를「180단어로 정리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로 보여줬습니다.

아빠도 꽥꽥, 아들 오리도 꽥꽥, 막내 오리도 꽥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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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자신이 하려는 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생략합니다. 필요한 물품을 적어놓았으니 바비에게 가서 가져오라고 하는군요. 병원에서만 이랬을까요. 아마도 이게 평소의 모습일 겁니다. 샘은 쪽지를 얌전히 받아드는 것과는 별개로 악마가 언급했던「계획」에 대해 아는게 있느냐 아빠에게 물어봅니다. 존은 죄다 꿰고 있으면서도 하나도 모른다며 답변합니다. 뱀파이어 루터를 사냥할 때의 연장선입니다. 불필요하다고 판단된 정보는 차단시킵니다.
한편, 존이 당부한 아브라멜린 오일의 용도가 뽀록나자 샘은 무섭게 폭발합니다.
「악마를 소환하려는 거죠! 형은 병실에서 죽어가고 있는데!」
아버지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뭔지 그는 모릅니다. 존의 감정도 모릅니다. 따라서 화를 냅니다. 존이 어떠한 이해도 요구하지 않았으니 샘이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비난밖엔 없습니다.
한숨이 나오는 노릇이지만 이들은 평생 이러고 살았을 것 같습니다.
생령으로 등장하는 딘은 여기서도 골머리를 썩히며「제발 그만 좀 싸워, 아놔」이러고 있군요.
티격태격하는 막내와 아빠 틈새에서 장남은 고냥 미치고 팔딱 뛰는 거예요.
그런데 단순히 싸우는 것만도 아닙니다. 서로에 대한 사랑도 같이 느낄 수 있죠.
딘은 가족들의 안녕이 걱정되어 자신의 임박한 죽음을 받아들이지도 못합니다. 죽음의 사신에게「내가 없음 동생이 죽을지도 몰라」라며 이승에서 떠나길 거부하려 듭니다. 난 아직 젊어, 더 즐기고 싶어, 살고 싶어, 아직 죽을 때가 아니야 - 이게 아닙니다. 그가 살고자 하는 이유는「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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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 상태의 딘을 내려다보는 파파존의 표정은 무척이나 쓸쓸합니다. 코털이 빠진 사자처럼도 보입니다. 그는 지쳤고, 왕관을 잃어버린 왕의 안색을 하고 있습니다.

위급 상황에 처한 형에게 의료진들이 달려가자 샘의 눈엔 눈물이 그렁그렁 차오릅니다. 그리고 동생은 유령 비슷하게 되어버린 딘과 어떻게든 의사소통을 하겠다며「위자보드」를 대령하는 센스도 보여줍니다. 형제는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분신사바 놀이를 합니다. 위트 있으면서도 가슴이 짠한 장면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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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 사람의 관계를 정리한 뒤, 이야기는 새롭게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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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세, 황달이. 오랜만이네. 그런데 자네들 윈체스터가 남정네들은 그림 실력이 죄다 꽝이여.

존은 악마와 흥정합니다. 그들이 가진 유일한 무기인 콜트를 건네주고 딘을 살려달라고 하네요.
물론 악마와 거래하는 건 그 댓가가 혹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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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 시각은 오전 10시 41분...



이것으로 새로운 떡밥이 던져집니다.

① 콜트의 행방은 어디로?

② 파파존은 딘에게 귓속말로 무어라 말을 했을까. (아불지는 아들을 울렸따!)

③ 존의 죽음이 악마와의 흥정 때문이라는 걸 깨달으면 딘은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일 것인가.

시청자들은 다음 에피소드가 궁금해서 목을 빼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 거듸요.

이야기를 끝맺는 것도, 새로운 수수께끼를 제시하는 것도 수준급이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얇은 이너셔츠 차림새의 딘이 병원을 활보하는 장면에 그저 햄볶았... 횽아 젖꼭지 예쁘. 아, 이건 아닌가.

Posted by 미야

2008/10/24 18:39 2008/10/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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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야 2008/10/24 19:04 # M/D Reply Permalink

    테스트

    1. 미야 2008/10/24 19:16 # M/D Permalink

      스팸 댓글이 떠억 달리는 걸 보고 경악, 부랴부랴 플러그인을 찾아서 설치했드니만 텍스트큐브 버전과 맞지 않거나 다른 것과 충돌하는 모양입니다. 음냐님 말씀에 댓글 달기 테스트를 해봤더니만 null님이 강림하는 것에 기겁, 해당 플로그인을 사용중지로 돌려놓았더니 다시 괜찮아지네요. ^^

  2. 음냐 2008/10/24 22:11 # M/D Reply Permalink

    우왕~ 플러그인? 뭔가 어려운 말씀 :D

    1시즌 21,22에피랑 201에피 좋아해요 *^^*
    나름 반전도 있고, 스릴넘쳤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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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 앞치마

얇은 앞치마 한 장만 몸에 걸치고 (뭣?!) 가을 바람에 떨고 있는 그이의 모습이 자꾸만 눈에 밟히어... (이하생략. 거기다 정확이 저 내용도 아님)


흥분해서 손을 덜덜 떨고 있습니다. 라기 보단 부정맥이 악화되어서지만, 어쨌거나 최근의 고옥이 이벤트 드라마는 나름 충격적이었습니다.


① 너굴(백년)마트의 그이는 앞치마 한 장 패션이었다. 이거, 전연령이용가 게임 맞는가.

② 그 한 장짜리 옷을 날마다 입고 장사를 하면 세탁은 언제 한다는 건가. 고순이의 추측대로 같은 디자인의 옷을 옷장에 여러벌 쟁겨두고 갈아입는 건가. 이건 뭐 히틀러 패숑도 아니고.

(히틀러는 대민 홍보를 위해 같은 디자인의 옷을 여러벌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순진한 대중은 총통께서 근검절약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착각했지요)

③ 보송보송한 털로 누빔을 하면 따뜻은 하겠으나... 상상이 되질 않아. 두껍게 누빔을 한 것이 고옥이의 친절함이 아니라 복수라는 생각이 드는 건 무슨 영문일까. 오리털 앞치마...;;

④ 가난에 찌든 너굴도 쥰쥰이 마을로 이사를 오고나선 생활이 나아졌다고 한다. 씨불. 그 말을 듣는 순간 혈압이 치솟았다. 이것들아, 대신 이쪽은 허리가 휘었따!

⑤ 팔자가 폈다면서! 백화점 플리즈.

⑥ 그놈의 오리털 앞치마를 홀딱 벗긴 JJ에게 쌍으로 입혀보고 싶어 앓아누웠다. 라기 보단 부정맥이 악화되어서지만, 데굴데굴 굴러다니며《앞치마 한 장만 몸에 걸치고 가을 바람에 떨고 있는 그이의 모습이 어쩌고~》를 반복해서 읊고 있다능.

⑦ 그런데 꿈에선 알짤없이 너굴이 나와 앞치마를 벗어던지며 스트립쇼. 이보쇼, 내가 보고 싶은 건 그대가 아니어라.


*  타이틀은 독서의 계절이라지만 가을엔 오히려 책을 읽기가 어려운 것 같다. 나만 그런가?
아무튼 오랜만에 읽을거리를 고르려니 감각이 둔해졌음. 일단 세 권만 주문.

. 피의 책 - 클라이브 바커
. 별을 쫓는 자 - 로저 젤라즈니
. 가을의 감옥 - 쓰네가와 고타로

Posted by 미야

2008/10/24 10:25 2008/10/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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