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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테츠야의 원작 소설부터 읽은 뒤, 스트로베리 나이트 감상에 돌입했습니다.
일드는 취향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몇몇 평이 꽤 좋게 나왔더군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드라마 SP의 내용과 같고, 이후는 다르다고 하네요.
원작은... 음. 좋은 책은 아닙니다. 그런데 무척 잘 씌여졌어요.
그래서 덩달아 드라마 찾아 보고 있긔...

1화부터 빵 터짐.
망자(부처님)를 향해 수사관들이 합장을 하고 있음... 합장, 합장을, 합장을...;;
책을 보면 주인공 레이코는 "시체 마니아"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으며, 희생자의 얼굴에 입술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 관찰하는 습성이 있다고 나옵니다. 여기선 시체 관찰이 없고 합장부터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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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SP에서 나왔던 F.
꽤나 강렬했으나... 동맥혈 분출이 저렇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는게 슬픕니다. 왜 나는 그걸 알고 있는 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흠칫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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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야

2012/06/14 20:02 2012/06/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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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즌 파이널도 아직 못봤는데... 아직도 범인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3시즌으로 고고씽을 했단 말이지...
너, 너무 늘어지는 거 아닙니까. 노르웨이인가 덴마크 원작에선 1시즌에서 범인 잡았잖아요오오,
범인은 알고 봤더니 레드존이었다, 이런 건 아니겠지.

아직 화이트칼라 2시즌 정주행 중.

Posted by 미야

2012/06/12 15:32 2012/06/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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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없어졌다고?

길죽하게 생긴 외계인에게 주인공이 잡혀간 폴링스카이는 1시즌으로 문 닫은 건가요.
욕 하면서 봤던 드라마라고 해도 1시즌 끝을 그렇게 해선 이야기가 궁금한데...

신작 드라마 내용이 "전기가 없어지고 15년" 이라고 해서 멍 때리다가 "진짜로 그런 이야기로 드라마를 만든다고?" 다시 눈 비비고 봤네요.
전기가 없어졌다 :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맨하탄은 진작에 물에 잠겼겠군" 이라는 거...;;
15년 뒤면 맨하탄은 섬이어야 맞습니다. 지하수를 뽑아올리는 펌프가 전부 중지되면 일주일은 커녕 하루만에 뉴욕시 지하가 물에 잠깁니다. 이후로 물은 도로 위로 차오르죠. 이걸 특수효과로 만들 수 있는 겨?

전기 공급 중단의 위기는 사실 식수 문제로 직결되기에 무서워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전기 공급 중단 사흘 째가 되면 위기가 발생하고, 일주일이 되면 제압이 불가능한 폭동 발생, 20일 이후로는 사회가 붕괴합니다.
물이 없으면 사람은 살 수가 없는데 현대 도시 문명에선 인위적인 공급라인이 중단되면 자연 상태로 식수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어요. 냉장고 가동이 중지되어 아이스크림이 전부 녹아내린다, 이런 건 껌임.
단시일 내로 우물을 파고 초로 불을 밝히는 19세기 방식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예전 방법을 학습하는 동안 대규모의 인구가 식수와 식량 문제로 죽습니다.
문제는 사망자의 다수가 약탈자에 의하여 살해당한다는 점에 있고요...
시체가 그대로 유기되어 적절하지 않은 상태로 부패하여 오염물질을 확산시킵니다.
 대도시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고요, 좀비가 창궐한 세상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 다음은 기본 시설의 낙후와 통제 불능으로 인한 재해 발생인데요.
주요 시설이 전부 전기로 가동되기 때문에 (전기로 작동하는 컴퓨터로 제어되고 있다는 부분이 사실 포인트죠) 이게 없음 난감하게 될 일들이 많습니다.
핵 시설이라던가, 석유 파이프 라인, 천연가스 채굴 시설, 발전소...  움직임이 중단된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제어장치 미가동으로 인한 온도 상승 효과에 따른 폭발, 이런게 생깁니다. 세계 핵 발전소 및 폐 연료봉 저장시설이 파괴된다고 상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시설들은 기본적으로 인구 밀집 지역을 피해 건설되기 때문에 당장 인명 손실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환경 오염에 따른 피해는 전 지구적입니다.

재난 드라마가 되는 건가요. 그럼 재밌겠지만... 19세기 생활방식으로 돌아간 사람들이 모여 알콩달콩 협력하면서 잘 살았어요 이런 스필버그식 줄거리라면 짜증날 듯.

Posted by 미야

2012/06/08 12:43 2012/06/0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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