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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저릿저릿했던 심각한 감상은 잠시 접어둡시다.
절대로 이런게 아님 Crossroad Blues 에피소드 줄거리.


지나가는 멋진 아가씨를 꼬셨습니다. 머릿결도 찰랑찰랑, 몸매도 끝내줘요.

딘은 생각했습니다. 한 건 건졌다...

뽀뽀도 했고... 좋았습니다.

 내가 몰랐을 것 같어? 하고 샘이 화냈습니다.

들켰네... 아놔.

*** Crossroad Blues 에피소드는 절대로 이런 줄거리가 아닙니다. ***

슬프게도 TGTF (하느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금요일이군요) 를 외칠 수 없었습니다. 이번 주엔 2기 1화를 재방합니다. 자동차 사고로 유체이탈한 딘이 샘과 심령 보드판으로 서로 대화하는 장면이나 다시 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미야

2006/11/24 18:59 2006/11/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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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natural이 게이 내츄럴이라는게 밝혀진 장면... (콜록)
아울러 딘에게 코가 꿰이게 된 Shadows 에피소드 중 문제의 장면. 표정으로 오만가지 말을 다 퍼붓는 형.


샘 : (소풍 가기 전날처럼 들떠서) 그 악마를 처치하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봤어?
딘 : 동생아. 너무 앞서가지 말자.
샘 : 알지만, 내 말은... 정말 처치하면 어떻게 될까? 오늘 밤 모든게 끝나면 어떻게 될까?
     와우! 그럼 한 달 동안 잠만 잘 거야. 그리곤 (대학에) 복학해서 평범한 삶을 살 거야.
딘 : 학교로 돌아간다고? (움찔)
샘 : 응, 처치하면 돌아가야지. 왜? 잘못 생각한 거야?


딘 : 아니, 좋아. 잘됐네. (씁-) 말은 그렇게 해도 포커 페이스가 무너지기 시작

샘 :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여전히 들떠서) 형은 다 끝나면 뭐 할 건데?

딘 : (무기를 챙기며) 끝나는 일은 없어. 다른 일들이 생기고 사냥 건수는 계속 있을 거야.

샘 : 형은 자신을 위해서 (사냥 말고) 하고 싶은 일은 없어?

딘 : (말 끝나기가 무섭게 버럭) 네가 이번 일이 끝나자마자 바로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 진짜로 곧바로 치고 나옵니다. 형이 원하는 일이 뭐냐고 묻는 샘의 질문에 단 1초도 안 기다리고「네가 날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샘 : (놀라서) 형, 대체 왜 그래?

딘 : 내가 왜 널 질질 끌고 다니는 거라 생각하냐? 스탠포드에서 왜 데려왔겠어?

샘 : (눈이 땡그래짐) 아빠가 실종되셨고 엄마를 죽인 악마를 쫓고 싶어서 그랬잖아.
딘 : (젠장젠장젠장!) 물론 그것도 있지만 중요한 이유도 있단 말이야!

※ 속마음이 입밖으로 나왔으니 도로 주워담을 수 없습니다. 무표정이 무너진 딘은 그야말로 동인녀들의 밥. 아우아우 그러면서 팔을 들었다 내렸다 무척 난처해 합니다. 그렇지만 내친 김에 딘은 자기가 그렇게도 소원하는 걸 죄다 털어놓습니다.

딘 : 너와 나, 아빠까지... 우리가 같이 지냈으면 좋겠어. 다시 가족이 됐으면 좋겠다고.


※ 완전히「날 버리지 마」수준. 누나들은 꼴딱 숨 넘어간다.


샘 : (눈가가 촉촉해져선) 형, 우린 가족이야. 형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거야.

    하지만 예전처럼 돌아가는 일은 없을 거야.
※ 매달려도 초강경으로 뿌리치는 새미. 형이 불평하는 것처럼 진짜 자기 중심적이야, 넌.

딘 : (입가가 실룩거림. 어쨌든 포기 못하고) 돌아갈 수도 있어.
샘 : (설득하며) 하지만 그러는 건 싫어. 평생 이렇게 살진 않을 거야.

    형, 이 일이 끝나면... 나를 놔 줘야 해.

딘 : (못 놔!) ... (아빠, 얘가 내 말을 안 들어!)


이때의 이 컷에 죄다 쓰러졌죠.
많은 분들이 수퍼내츄럴은 [제.형]이다 하시는데 전 이 장면에서 [형.제]를 봅니다. 그래서 전 새미가 딘을 덮치는 줄거리엔 여전히 좀 그렇고 그래요. ^^;

하여간 젠센 애클스의 연기는... 꺄아아아~ >_<

Posted by 미야

2006/11/23 11:23 2006/11/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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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렐라이 2008/02/21 15:47 # M/D Reply Permalink

    정말 최고죠 ㅠㅠ 거품물고 쓰러진다니까요 ㅠㅠ
    에휴 이 매력적인 남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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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natural에서 등장하는 엑소시즘 및 구마에 관심이 가서 짬짬이 알아보고 있는 중이시다.
뭐... 진작에 알아모셨지만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들은 [그럴 듯한 가짜예용] 이다.
예를 들어 1기 4화에서 샘이 추락 위기에 처한 비행기 속에서 좔좔 읊어대던 기도문도 가짜라고 한다. 2기 8화에서 딘이 읊어댄 것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금방 나오지만 [사탄과 타락천사 내쫒기] 라는 전통 기도문이 있기는 있다. 1890년 11월에 배포된 엑소르치스무스 인 사타남 엣 엔젤로스 아포스타타스... Exorcismus in Satanam et Angelos Apostatas 제대로 적은 거니? 어쨌든 구마경이다. 찾아보니 무지 길더라.
라틴어 원문은 못 건졌다. 흥미 위주로 깝죽대는 나 같은 인간을 박멸하기 위해 카톨릭 단체에서 미리 다 알아서 인터넷 클리닝을 한 모양이었다. (자격 없는 자는 알려고 하지 말라고 돌려서 협박 비슷하게 하는 것도 봤다)
영문과 이탈리아어로 된 기도문은 나온다.
그렇다 해도 외국어의 늪이다.
게다가 길다.

어쨌든 한국말밖에 못하는 나와는 달리 영어가 모국어인 미국 팬들 중엔 이를 비교한 작업을 한 사람도 나온 모양이다. 그래봤자 얼씨구나. 당연히 아니란다. 비슷하면서도 교묘하게 섞어놨다나.

- 따라하지 말라는 드라마 관계자의 강렬한 뉘앙스가 읽혀지는 건 나 뿐이냐?

그래도 참 대단하다 싶은 것이 [솔로몬의 열쇠], 게티아 마법까지 등장하는 걸 보면 [드라마를 그럴 듯하게 만들기] 라는 것에 열정을 단단히 들였다는 걸 알 수 있다. 거기다 그 게티아 마법의 기호들까지 진짜인 듯한 가짜들이다. 우와~!!

새미의 어깨 너머로 얼핏 보이는 솔로몬 대왕의 키. 작은 열쇠와 큰 열쇠가 동시에 보인다는 이 난잡함... 난 이건 아니라고 봐.

아래는 영어로 출판된 [솔로몬의 열쇠] 중 삽화 일부를 가져왔다. 삼각형과 CHA 글자를 봐주기 바란다.

기타등등. 닮았지만 닮지 않았다. 심지어 저 전갈 무늬는 뒤집어졌잖아!

행여나 따라할 사람이 나올까봐 세심하게 쓴 잔머리가 읽혀지는 건 나 뿐이냐?

그나저나 구냥 편안하게 누워 드라마나 볼 것이지, 뭐하러 이런 걸 신경쓰느냐고?
결방이라잖아~! (버럭)
그동안 놀면서 시간을 죽일 것이 필요하다.
새미, 네 형님 얼랑 보고 싶당. 누나는 힘들당.

Posted by 미야

2006/11/20 00:42 2006/11/2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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