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참 좋은 겁니다. 검색하면 어지간한 건 다 나오니까요.
물론 라틴어로 된 항마 기도문 같은 건 안 뜨지만요.
그렇다고 해도 돋보기 쓴 할머니가 독수리 타법으로 인터넷 검색하는 광고의 한 장면을 연출하고 보니 이 더운 날에 기운이 좍 빠짐...
어려서부터 공부엔 취미가 없어 영어 단어를 외우는 시간에 만화를 보겠다며 수업시간에 가출... 이건 아니다, 교출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얌전한 강아지가 부뚜막에 오른다는 걸 학습하여 소리 없는 문제아로 학업을 마쳤습니다. 선생님들이 머리를 흔들어 성적표는 그래서 공개가 불가, 영어와 수학은 낙제입니다.
뭐, 제곱근과 탄젠트를 몰라도 세상 사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정말 불편합니다.
사는 주소를 영어로 적으랍니다. 왓더, 구와 동이 먼저고 시가 나중인가. 그랬던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하여간 제국주의자들은 순서도 틀려먹어요 - 이러면서 퍼스트 네임이 이름이냐 성이냐 아놔 상식이가 63빌딩 옥상에서 추락한다 모니터를 더럭 부여잡고...;;
쪽팔리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튕기는게 문제죠.
친절하게 설명한 "Paypal 가입하기" 그림과 내가 보는 가입하기 화면이 왜 틀린겨. 피싱인겨?
1달러가 청구된 걸로 봐선 실수 없이 한 것도 같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좌측, 우측을 혼동했어요.
어째서 좌측이 오른쪽이 아닌 겁니까? <- 누가 들으면 미친 사람인 줄 알겠다.
열러분, 열심히 공부하세요.
영어가 보이면 팬픽도 마음껏 읽을 수 있어효.
* * 아래는 만능 지구인이라 불리우는 허본좌(허경영)의 콜미 가사.
따르릉 여보세요?
Ye~ Let me introduce 허경영!
He is real! He is comeback!!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내 눈을 바라봐 넌 건강해지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웃을 수 있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시험 합격해
내 노랠 불러봐 넌 살도 빠지고 <- 진짜가 아님 방법하겠습니다.
내 노랠 불러봐 넌 키도 커지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더 예뻐지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잘 생겨지고
아침, 점심, 저녁 내 이름을 세 번만 부르면 자연스레 웃음이 나올 것이야
망설이지말고 롸잇나우
Call me, touch me with me everybody
Call me, touch me with me everybody
난 너를 원해~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