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에 벌벌 떨며 끄적이는 낙서. 네 맘대로 서버 점검이 말이 되니?!
그의 기척을 느끼자마자 샘 윈체스터는 자리를 박차고 병실 밖으로 뛰쳐나왔다.
흥분해선 소리질렀다.
『당장 원상복구 시켜놔! 형을 원래대로 고쳐놓으라고!』
하지만 카스티엘이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그럴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전에 샘은 돌아올 대답이 뭔지 재빨리 알아차렸다. 그래서 더 화가 났고, 피가 차가워졌다.
악마를 소멸시켰을 때의 그 격한 서늘함으로.
샘은 속으로 생각했다.
언젠가 천사를 죽여야 한다면... 저놈을 제일 먼저 손봐줄테야.
샘의 머리속을 들여다봤던 모양이다. 천사님의 안색이 급격하게 창백해졌다.
샘은 잠시도 딘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카스티엘은 병실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형... 테사랑 어디서 히히덕거리고 놀고 있는 거 아니지?』
풀 죽은 목소리로 끙끙거리며 형의 멍든 눈자위를 안타깝게 쳐다보았다.
『그만 놀고 빨리 돌아와, 이 바람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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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 사이다를 궤짝으로 마시라는 것도 아니고.
한 업체에서 오랫동안 호스팅 서비스를 받았으면 고객 우대를 해줄 것도 같은데 현실은 정 반댑니다. 처음에는 서버 이상이 발생해서 저녁에나 복구될 거라고 하더니, 밤이 되서는 업체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도메인 연장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다시 말을 바꿔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밤 10시에 전화기에 대고 지랄지랄했더니 힘 없는 말단 관리직 아저씨는 “사장님이 그거 연장하지 말라고 지시하셨어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불더군요. 저는 눈 튀어나온 초사이언인이 되었고, 전화통 붙잡은 직원분은 당황해선 “그래도 팀장님이 내부적으로 그거 연장하자고 해서 신청을 해두었어요. 다만 외국에서 처리하는 거라 정상화까지 이틀 정도 걸립니다.” 허겁지겁 부연 설명을 하더군요.
아사달 사장 나와.
nety.to 무료 도메인을 신청해서 지금까지 사용하는 고객이 저까지 세 명이랍니다.
아사달 사장은 이 세 명을 잘라버리고 싶었던 거예요. 이래도 되요?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