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라기 보단 F4잖아

[수퍼맨 리턴즈] 다 못봤습니다. 극장에서 보는 것과 다른 점이 이런 거지요. 집중력이 떨어지면 그 다음부턴 딴 짓에 몰두하게 된다는...
여하간 소문의 꽃돌이 얼굴을 [불.법.으.로.나.마.] 봤다는 점에서 대 만족.
불법구세주도 아니고 이게 뭐람. 새삼 반성.
나를 극장으로 보내줘어어~ 라고 외치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 현실.

여하간 안경을 쓴 리브의 클라크는 촌스러웠는데 지금의 신문기자 클라크는 느낌이 좋네요. 여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하지 않나요? 나사가 하나 빠진 듯 하면서도 눈이 동그란 것이 꼬리 흔드는 대형 개의 느낌이랄까. 귀엽다고 머리 쓰다듬어주고 싶은 생각도 들고요.

일본 만화에서 청순 여고생 얼굴에 몸은 왕가슴에 완벽 S라인 바디로 표현하는 것처럼 수퍼맨도 얼굴은 청순이요, 바디는 갓파... 가 아니고! (물 요괴냐!) 갑빠맨이네요.
와아~ F4. @__@
그걸 깨닫기가 무섭게 수퍼맨이 수퍼맨으로 보이지 않으니 당연히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요. 저 촌스런 대왕 S자 의상을 벗겨버려! 라며 속으로 중얼거리고, 안경 끝내줘~ 환호하고 (본인은 안경 캐릭터 광임), 펄럭이는 케이프에 [앗싸! 누레예프~!!] 라며 좋아라 날뛰고...
아앙, 너무 예쁘게 그려졌어요.

그치만 전 영웅물 중에선 여전히 로빈이 제일 좋아요. 배트맨 말고 로빈. 이상한 취향?

* 발레리노 중에서 왕자님 망토 다루는 신기가 하느님 다음이었던 사람이 누레예프죠.

Posted by 미야

2006/07/10 11:14 2006/07/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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