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니, 좌니?

존 -> 좐으로 자동 번역되는 내 구제불능의 머리. 따라서 죠니는 -> 좌니가 됨.

여하간에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접시 발견, 당연히 놓치고, 저장 않하고 끗, 혈압 오른다며 난리를 쳐대는 도루묵 아저씨에게 <잘못했습니다, 다음부턴 게임을 정상으로 저장하고 끝내겠습니다> 반성문을 제출한 뒤에, 대기 상태로 하늘만 쳐다보고 다시 도전, 드디어 새총으로(...) UFO를 추락시키고 - 멀더가 무어라 할지 그것만이 궁금하다 - 좌니를 만났스므니이다.

그나저나 좌니가 출연하니까 갑자기 화면이 버벅거리더군요. 내 캐릭터가 뚝뚝뚝 끊어지는 움직임으로 걸어가서 많이 놀랐습니다. 다른 동물들도 뚝뚝뚝. 심장이 벌렁벌렁.
메모리가 부족하우?

온 동네에 흝뿌려진 다섯 개의 부품을 주워다주니 수리가 가능하다고, 이제는 살았다고 인사하곤 볼링핀처럼 생긴 러시아 인형을 선물로 줬습니다.
(참고로 극장판을 떠올리고 마지막 부품은 공룡 두개골과 같이 있는 건가 걱정했습니다)

좌니가 도로 하늘로 출발하는 걸 배웅하고 싶었는데 저장하고 다시 들어가보니 사라졌네요.

아참, 저는 비행접시도 선물꾸러미처럼 수직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머리 위로 철덩어리 떨어지면 쥰쥰 죽는다며 새총을 쏘자마자 들입다 뒤로 달아났습지라.
그런데 연기를 뿜으며 옆으로 떨어지더군요. 너무나 당연한 거였는데 순간적으로 머리가 백지가 되더라는. 과학 프로젝트, 필요합니다, 필요합니다~!

Posted by 미야

2008/01/21 09:19 2008/01/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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