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같은 건 신경 못 쓴다. 월말이다. 월말이란 말이다! (책상 덜컹덜컹덜컹덜컹~)
날씨도 추워지는데 마음은 더더욱 심란하다.
따끈한 미떼라도 한 잔 마시면서 다시 업무로 돌아가야... 젠장. 돌려줘, 점심시간!
딘은 죽었습니다. 샘은 미쳤습니다. 리는 달아났습니다. 끝. 이러면 나는 살해당하는 거지.
우엥. 쫓기는 건 싫어.
크리미널 마인드도 아직 못 봤고, 나의 완소 드라마 라이프도 아직 못 봤다.
어제는 판타지-라이브러리 시리즈 중에서 <타락천사> 편을 구입해서 읽어봤다.
그냥 단테의 실락원이나 에녹서를 정독하는게 나을 것도 같은데 가볍게 정리해서 심심풀이 땅콩으로 읽는 종류로는 딱 적당한 것 같다. 고전, 그것도 장편 - 차라리 날 죽여 - 절대로 못 읽긔. 난 아직 죄와 벌, 전쟁과 평화 같은 류의 고전은 잡아본 적이 없다. (공부를 못했던 까닭이 다 있는 거다) 음식만 편식하는게 아니라 책도 편식하는데 당연히 내 취향은 환상문학 내지는 추리소설이다. 이런 내가 침대에 엎드려 실락원에 신곡을 읽으면 껍질을 뒤집어쓴 외계인 설이 나오게 된다. 그러니까 이런 건 다이제스트로 만족하자.
암튼 의아했던 것 한 가지.
바포메트가 마호메트라던 신주사마 교고쿠도의 주장은 맞는겨, 틀린겨?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