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이야기 크리미널 마인드 2시즌은 1시즌에 비해 약발이 떨어진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도 나름 응원하던 까닭은 <그랑기뇰이 너무 좋아> 라는 개인적인 취향 말고도 무엇보다 확고한 캐릭터 때문이었다.
그중에서도 나는 요원들의 동료가 아닌, 선구자이자 스승과도 같던 기디온을 무척 좋아했었다.
으앙... 뭐야, 이건. 배반이야, 너희들. 스피들처럼 아미타불 하면 어쩌자는 거야!

기디온의 자살을 암시하는 3시즌 1화. 배우의 도중 하차 때문이라지만 이건 억지다.

총성이 들리지 않은 죽음의 장면이라는 거냐. 워떠케 배우가 없어지는 걸 다들 짜고 치는 것처럼 하나같이 죽는 걸로 묘사하는 거지?! 시럭! 스피들 죽고 나선 마이애미 안 본단 말이야! 케이트 사라진 NCIS는 시시한 찐빵이 되었어! 나에게서 완소 드라마 하나 빼앗는 거냣?!

당신이 이렇게 배반을 때릴 거라곤 몰랐수다 - 쏘아보는 하치너

듣자하니 <맨디 게이트>라고 해서 바다 건너에서도 무척 시끄러운 모양이다. 뉴욕타임즈에 이에 대한 기사가 실릴 정도였다던데, 어쨌거나 맨디 파틴킨이 쇼에서 바이바이한 공식 이유는 <창작적인 의견 차이> 라고 한다.

개뿔... 창작적인 의견차 좋아하네

문제는 기디온이 CSI의 그리섬 반장과 같은 핵심 인물이라는 거다. 제3의 배우가 다시 캐스팅이 된다던데 주인공 갈아타기가 그렇게 쉽더냐. 지금까지 각 인물들과의 관계는 어쩔겨! 우리더러 지금 캐서린 언냐가 주간팀 애클리와 박자 맞추는 식의 줄거리를 참으라는 거냐. 난 못혀!

천식 때문에 피우지도 못하는 담배 생각이 간절해졌다. 후우.

Posted by 미야

2007/09/30 20:06 2007/09/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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