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요, 저녁을 먹고 TV를 틀었는데요, 앤서니 디노조가 휠체어에 앉아있지 뭐예요.
NCIS에서 디노조가 크게 다친 에피소드가 있었던가 기억을 더듬으면서 의자에 앉았어요.
그런데 애비도 안 나와, 깁스도 안 나와... 이상하다 그러면서 계속 앉아 있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애비게일의 여동생인가 싶은 예쁜 여자가 바이크를 타고 도로를 누비더군요.
그런데 고양이 유전자가 어쩌고 하면서 이상한 코멘트가 나오는 거예요.
오용~ NCIS가 아니었어요. 안경을 쓰고 다시 보니 화면 상단에 [제시카 알바의 다크 엔젤] 이라 써있더군요.
일어날까 말까 갈등하다가 젠슨이 이 드라마에도 나왔다는게 기억났어요.
계속 앉아서 기다렸어요.
기다렸어요.
기다렸어요.
젠슨 안 나와... 뭐야, 이거!
케이블에서 하우스 2시즌이 끝나 섭섭했는데 볼거리가 하나 더 생겼네요. 그치만 드라마는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그게 조금은 슬펐어요.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