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앙이 핀치를 실제로 보면 "어, 어어~!!" 이러고 손가락으로 (무례하게) 가리킬 것 같다.
그럼 핀치는 이상한 사람 다 본다며 리앙을 힐끔거리겠지.
후스코는 술 마시러 가자면서 리스를 조를 것도 같다. 리스에게서 언젠가 술 쏘겠다 약속도 받은 적 있다. 그런데 막상 그 순간이 닥치면 표정이 변해서 술집엔 안 간다.
- 어쩐지 무서워. 존이 배꼽 내놓고 주정부리는 걸 상상해봤는데 악몽이었어.
카터는 따라갈 것 같다.
리앙도 따라갈 것 같다.
어른의 입장으로 핀치도 따라간다.
- 리스 씨. 저 없는 동안 무슨 이야기를 하고 다닌 겁니까.
- 아무 말도 안 했는데요.
- 그런데 저 사람들 표정이 왜 저렇습니까.
- 기분 탓입니다, 기분 탓,
리앙이 돈 먹은 개 베어 이야기를 꺼낸다.
"아... 그 베어는 우리집에 있어요. 아들 숙제를 먹었죠." 카터가 대꾸한다.
"언제 데려갈 거죠? 리스."
그리고 일주일 뒤, 핀치가 항의한다
"녀석이 예이츠를 먹었어욧!"
베어는 "참 잘했죠?" 밝게 웃으며 멍멍 짖는다. 리스는 모르는 척하고 벽을 쳐다본다.
아, 주말이 그리워. 그런데 2화 끝나고 진짜로 휴방? 고건 심한데.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