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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님. 벨지아 말라누이... 누와...? 아, 아무튼 그런 종류이고 시크하게 네덜란드어를 하지.
오랜만에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났어. 아이, 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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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니, 뭔 개가 정줄 놓고 막 웃고 그럽니까.
PMP에 넣어 잠자기 전에 이어폰으로 듣는데 사운드가 적나라한 겁니다. 개님이 핡핡핡 이러고 웃느라 정신이 없어요. 기분 너무 좋아, 끝내줘, 야호 신난다, 우리 끝나고 뭐 먹어여? 옆에서 막 이러고 있음...;; 드라이브를 무지하게 좋아하거나, 약빨았나봐요. 군용견이라메- 메여.
저 개의 실제 주인님 봤음 좋겠어요. 사람이 개를 닮고, 개는 다시 주인 닮는다고 그러잖아요.
드라마에 나와서 저 덩치에 막 헷헷헷 이러고 신나게 웃는 개는 처음임.

Posted by 미야

2012/10/02 21:07 2012/10/0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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