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했던 시간이 너무 길어서

골쪽방을 만든게 2000년 3월입니다. (<- 날짜는 잊어버림)
오늘이 호스팅 서비스 만기일이예요.
날려야지, 이제 그만 접어야지 다짐하다가 이건 아니지 않나 다시 고민하길을 반복했습니다.
잘 모르겠다 싶음 뒤로 미루라고 하던가요.
에라 모르겠다 팔 올리고 한달만 다시 연장했습니다.

내친 김에 예전에 썼던 글들을 꺼내서 다시 읽어봤는데요.
음하하하하하하..........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아요. 줄거리를 어떻게 잡았더라 몽땅 까먹었다능.

요즘엔 슈퍼내츄럴도 안 봐요.
유일하게 잊지 않고 보는 드라마는 본즈와 캐슬이고요, 새 책도 5개월동안 사질 않았어요.

이렇게 무기력하게 늙는게 무서워요.

Posted by 미야

2011/03/19 21:22 2011/03/1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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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11/03/20 03:24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나마리에 2011/03/20 09:03 # M/D Reply Permalink

    2000년부터... @.@
    정말 긴 시간인데.. 돌이켜 보면 세월이 한 순간에 간 거 같아요... ㅠㅠ
    호스팅 서비스 한달 시한부 연장인가욥? ㅠㅠㅠㅠ

  3. lukesky 2011/03/20 11:47 # M/D Reply Permalink

    참으로 오래되었군요. 이런 곳을 날리기란 정말 웬만한 결심이 아니곤 힘들지요. 이 기회에 아예 다른 곳으로 옮기는 건 어떠세요? 처음엔 무지 아쉬운데 막상 하고나면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4. 비밀방문자 2011/03/22 15:26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5. 프룻체 2011/04/02 21:50 # M/D Reply Permalink

    2000년부터 미야님 골쪽방을 지켜봐온 팬입니다. 이곳을 계기로 슬레이어즈 골수팬이 되었죠. 팬픽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됐고..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저런 추억이 많네요. 막상 여기를 없애면 허전하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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