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무슨 클래스에 들어갔는데 여자친구와 헤어져 아비규환에 빠진 젊은 남자가 거대한 코끼리 인형머리를 뒤집어 쓰고 야구 응원을 가는 웃긴 내용의 책을 읽는 독서 수업이었어요.
옆자리에 제러드가 앉았는데 목까지 시뻘겋게 되어 킬킬 웃느라 정신 없더라고요. 오죽 정신줄 놨음 의자가 작아 다리가 불편해 미칠 것 같은 것도 잊어먹고 있더군요.
뭐, 꿈에선 다 같이 즐거웠는데 말이죠. 깨어나니 이건 아니었다 이겁니다.
젠슨은? 형은? 아니, 이 몸은 제러드 팬이 아닌데 무슨 영문으로 혼자서만 나와?
다시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 "젠슨 나와라" 시위라도 하고 싶었다능.
그래도 녀석의 박장대소하며 웃는 모습을 보니까 아침부터 기분이 활짝.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