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읽는 사람은 읽습니다.
매월 한 두권의 책을 구입해서 읽는 독자로서... 전자책 출시는 반갑습니다.
그러나 반갑다는 것과는 별도로 시벨레레 욕을 바가지로 퍼부어주고 싶은 마음 역시 굴뚝입니다.
컨텐츠 부족이야 종이책을 출판하는 업체의 이익과 연계되는 부분이라 단시간 안에 해결하기는 어렵구요.
게다가 단말기 하나 통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비자층의 확대는 사실상 물 건너갔죠.

전용 단말기 같은 소리. 집어쳐-

전자책 리더기는 아직 고가입니다.
컬러 인쇄가 된 책을 보고 싶어도 전자책 리더기는 흑백입니다.
리더기의 용량이 확장되지 않는 경우 다운로드한 전자책을 삭제해야 합니다.
광고에는 천 권이니 만 권이니 텍스트로만 보면 용량이 괜찮다고 하는데 요즘 책에 어디 글자만 있는감?
보유한 기기의 종류에 따라 종속되는 서점이 따로 있어, 예를 들자면 아이리버-스토리K로는 인터파크 비스킷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전용 충전기 시절의 핸드폰도 아니고 이건 뭥미...;;
컨텐츠 부족은 정말이지 짜증날 지경입니다. 만화에 싸구려 인터넷 소설만 읽으라는 배려인가요.

장기적으로 보자면 태블릿 PC에서 전자책 리더기 기능을 흡수할 거라 추측되기 때문에 사실상 전자책 단말기 사업은 조만간 사장될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아직 태블릿 PC가 고가여서 말이죠...
순수하게 책만 읽는 기능으로 리더기도 충분히 매력적인데 틈새 시장은 공략도 못하고 살 깎아먹는 자태를 보이고 있어 심히 유감입니다.

결론 : 아이패드2가 진리?

Posted by 미야

2012/03/22 13:06 2012/03/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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