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 만점의 식사 주문

소설 내용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나 참 재밌는 표현인 것 같아서요.
딘 쿤츠의「살인 예언자」의 일부입니다.


버티 오빅이 주문 내용을 읊었다.
『소 두 마리, 담요 덮어서.』
양파, 치즈, 베이컨을 곁들인 햄버거 두 개.
그리고 특유의 부드럽고 또렷한 목소리로 (목소리만 들으면 꼭 줄리아드 음대 입학을 앞둔 여고생 같다) 이렇게 덧붙였다.
『감자 두 개, 지옥 불에 두 번.』
특별히 바삭하게 튀긴 감자튀김 둘.
『영국인 둘, 필리핀 낚시 간 놈으로.』
크림치즈와 연어를 넣은 잉글리시 머핀 둘.
아직 끝나지 않았다. 헤시브라운 하나, 소시지와 검은 완두콩.


맛있을까요? 것보단 양이 상당하네요. 영국인 둘이라는 표현에서 폭소했습니다.

Posted by 미야

2008/08/11 15:59 2008/08/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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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냐 2008/08/13 17:40 # M/D Reply Permalink

    오오 ㅠ,ㅠ 저랑 취향 비슷하신듯!!!
    저도 이번에 딘쿤츠 살인예언자랑 스티븐 킹의 신작 듀마키 주문했답니다!!!
    오드 토머스의 첫번째 이야기라뉘~시리즈는 대부분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가 매우 큽니다 \>.</

  2. 미야 2008/08/13 18:31 # M/D Reply Permalink

    그런데 정작 지금 읽고 있는 건 <마술사가 너무 많다> 랍니다. 크하...;;
    듀마키 재밌나욤. 다 읽으셨으면 질러라 마라 조언 한 마디 부탁드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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