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캐이블 채널 OCN에서 과학수사대 라스베가스 6시즌 방영에 맞추어 특집 이벤트를 마련했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총 24시간동안 CSI만 방영했어요.
- 멀미가 나도록 텔레비전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야...
월요일엔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닉 스톡크 요원의 수난 - 생매장] 까지 보고 하는 수 없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만, 교회 가는 시간 빼고 줄창 TV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광고 시간에 맞추어 화장실 가고, 머리를 감고, 밥을 먹어가면서 [그리섬 반장님 알라뷰~] 를 외쳤죠.
텔레비전을 보면서 휴식을 취한다고 누가 그랬습니까. 해보니까 무지 힘들던데요. 나중엔 머리가 어질어질하면서 속이 울렁거리더군요.
그래도 출근만 아니었으면 새벽까지 불살랐다는 건 기정 사실... 이불을 뒤집어 쓰고도 [아까워~ 더 보고 싶어~] 이러면서 징징거렸으니까요.
이미 봤고, 내용도 꿰고 있는 에피소드였지만 한 번에 몰아서 보니까 감상이 남달랐어요.
아아, 반장님, 알라뷰~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