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잔 반지. 질러버리게 될까봐 덜덜덜이다. 마카사이트로 정교하게 장식된 것도 딱 내 취향! 코럴(산호) 딱 내 취향! 그런데 수입품이라고 좀 비싸게 구는 거 아니니?! 정가 9만 9천원.
하루에도 몇 번씩 씨익 웃으며 들여다보고 있어 걱정이다. 100만원짜리 핸드백을 질러대는 것도 아니면서 쫌쌩이처럼 군다고 욕할 사람도 있겠으나 나는 알짤없이 영세민이고 늙으신 어머니를 부양하며 살아가는 직장인이다. 생활비도 빠듯한데 악세사리에 10만원을 투자할 겨를은 없다. 따라서 저게 내 손가락에 있거니 상상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런데 정말 이쁘구나. 하악.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