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술 살인사건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 이 책의 감상을 딱 한 줄로 요약하자면...

수수께끼는 네가 전부 불었잖아. 이 망할 것아. 저주할테다, 김전일.
책의 권말 부록을 보고 짐작했지만 이게 상당한 논란거리였던 모양이다.
아무튼 덕분에 탄산소다의 톡 쏘는 김은 빠져버렸다.

책에서의 유쾌, 상쾌, 폭소 부분 일부를 소개한다.

" 네가 홈즈와 천문학에 정통한 것은 잘 알겠어. 그러면 누가 널 만족시킬 수 있을까? 브라운 신부는 읽어봤어? "
" 그게 누구야? 교회와는 인연이 없는데. "
" 파일로 반스는? "
" 뭐? 무슨 반스? "
" 제인 마플은? "
" 맛있겠네. " <- 이 부분에서 진짜 뒤집어졌다 ^^
" 메그레 경감은? "
" 메구로 구의 경찰? "
" 에르큘 포와로. "
" 숙취가 있을 것 같은 이름이군. "
" 도버 경감. "
" 처음 들었어. "
" 그럼 넌 홈즈밖에 모르는 거야? 허어! 그런데도 잘도 헐뜯는군. "


열심히 하세요, 왓슨.

어쨌거나 죽자 살자 장광설이 읽고 싶어져 <우부메의 여름>을 다시 들었다.
으아... 비닐로 책을 포장했음에도 너무 만지작거려 책이 너덜거리고 있다.
역시나 신주님이 최고. >_<

Posted by 미야

2007/03/17 02:33 2007/03/17 02:33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345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1669 : 1670 : 1671 : 1672 : 1673 : 1674 : 1675 : 1676 : 1677 : ... 1974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1021734
Today:
297
Yesterday:
1282

Calendar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