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는 네가 전부 불었잖아. 이 망할 것아. 저주할테다, 김전일.
책의 권말 부록을 보고 짐작했지만 이게 상당한 논란거리였던 모양이다.
아무튼 덕분에 탄산소다의 톡 쏘는 김은 빠져버렸다.
책에서의 유쾌, 상쾌, 폭소 부분 일부를 소개한다.
" 네가 홈즈와 천문학에 정통한 것은 잘 알겠어. 그러면 누가 널 만족시킬 수 있을까? 브라운 신부는 읽어봤어? "
" 그게 누구야? 교회와는 인연이 없는데. "
" 파일로 반스는? "
" 뭐? 무슨 반스? "
" 제인 마플은? "
" 맛있겠네. " <- 이 부분에서 진짜 뒤집어졌다 ^^
" 메그레 경감은? "
" 메구로 구의 경찰? "
" 에르큘 포와로. "
" 숙취가 있을 것 같은 이름이군. "
" 도버 경감. "
" 처음 들었어. "
" 그럼 넌 홈즈밖에 모르는 거야? 허어! 그런데도 잘도 헐뜯는군. "
열심히 하세요, 왓슨.
어쨌거나 죽자 살자 장광설이 읽고 싶어져 <우부메의 여름>을 다시 들었다.
으아... 비닐로 책을 포장했음에도 너무 만지작거려 책이 너덜거리고 있다.
역시나 신주님이 최고. >_<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