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뇌출혈까지는 그렇다 치자. (이렇게 부를 생각을 한 사람, 네이밍 센스 한 번 대단하다!)
호모 내추럴에선 할 말을 잃었다. 동인녀의 파워는 미드(미국 드라마) 팬들에게까지 뻗어나가 거대한 왕국을 구축하였나 보다. 딘과 샘 형제의 뭐시기 거시기라면... 커헉! (각혈)
사실 이들 형제의 끈적거림은 의외로 대단하다. 평생 지켜준다느니, 혼자서는 가기 싫다느니, 앞으로 갑자기 사라지지 말라느니 식의 대사를 동인녀의 소머즈 귀로 해석하면 해피해진다. 형님의 동생 보호는 평범함을 벗어났다. 옛날 여자 친구와 베드씬을 보여주었음에도... 이미 시청자들 뇌리에서 올 클리어. 딘에게 있어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모르는 사람 빼고 다 아는 사실이다.
라고 해도 문제는 남는다.
상상이나 할 수 있어?
187cm의 남자가 2m의 거구인 동생을 덮치는 장면을? 난 못해~!!
샘과 딘이 나란히 걸어가면 머리통 하나가 늘 부족하다. 계단 하나를 내려가야 키가 비슷해진다. 보통 형님이 대장처럼 앞장서고 샘이 그 뒤를 쫄랑쫄랑 따라가는 구도이기 때문에 이 두 사람의 신장 차이에 대한 눈의 착각은 곧잘 배가 되곤 한다. 거기다 배우의 얼굴이 작아 딘은 무척 작아 보인다. 오죽하면 난 처음에 딘이 동생이라고 믿었다. 이게 어디가 4살 위의 형님이야! 작다구, 작아~!!
그까짓 키 차이 때문에 동인녀의 망상을 포기하는 거냐고?
하지만 이미지라는 것이 있잖는가.
동생을 감싸주기엔 딘의 키는 작다구~!! (<- 팬들에게 몰매맞아 죽을 수 있는 문제 발언)
물론 이런 대사일 리 없당.
아참. 케이블에서 어제부터 그레이 아나토미 방영을 시작했다. 미드 팬들은 대단히 기쁠 듯.
나는 제리코 시청을 시작할까 생각하고 있다.
과학수사대는... 어쩐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으하하.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