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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타쓰야 원작을 기본으로 한 일본의 수사물로 후지TV에서 2012년 1월 10일부터 3월 20일까지 방영된 11부작 드라마입니다. "스트로베리 나이트-SP" 특별편이 인기를 얻자 시리즈물로 확장 제작되었고, 11화 엔딩에는 극장편 제작 광고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인기가 있어 2시즌 제작도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국내에는 소설 "스트로베리 나이트" 가 번역 출간되어 있는데 어느쪽을 먼저 접해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해요. TV시리즈에서 소설의 설정이 달라지거나 왜곡되진 않았습니다. 단지 "재미" 의 문제가 좀 있지요.

특이한 부분이라면... 수사물의 타이틀을 쓰고 있으나 CSI나 본즈, 크리미널 마인드와 같은 미드에 익숙한 사람에겐 결코 "수사물" 로 인식되지 못한다는 거. 지문 채취라던가, DNA 검사, 증거물 확보와 같은 부분에서 텅 비어 있거든요. 주인공인 히메카와 레이코는 물증 없이 심증 수사를 잘 하는 편이고, 이 부분에서 늘 지적을 당합니다. 결정적으로 "너는 프로파일링을 하는게 아니라 범인의 심리에 동조하여 움직이고 있다" 수사관의 자격 없음, 말을 듣고 충격을 받기도 하지요.
뒤틀어 말해 이 드라마는 "범인은 왜 범죄를 저질렀는가" 라는 부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탐문 및 용의자 심문이 주를 이룹니다... 감정선이나 눈물선을 건드리면 울음이 나오기도 하나 이 드라마의 단점입니다. 범인이 자백이라도 하지 않음 뭐가 제대로 돌아가질 않게 생겼거든요.

그래도 사건 하나하나가 의표를 찌르는 구석이 없잖아 있어 생각할 꺼리를 많이 줍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나온 보험금 사기 사건은 충격적이었어요. 사채로 거금의 빚을 지게 한 뒤, 일용직으로 건설현장에 취업시켜서 사고사로 위장, 지급된 보험금으로 빚을 상환한다... 이거 뭐야 소리 나오더군요.

각설하고. 키쿠타 역의 니시지마 히데토시 넘넘 좋음.
원작에선 레이코찡이 강제 맞선 자리에 다녀오자 술자리에서 우걱우걱 음식을 입에 넣는 장면이 있음. 입이 비어있음 뭐라고 말을 할 것 같으니까...;; 레이코찡이 혼자 처먹고 음식값 반반씩 내자는 거냐 속으로 절규함.

Posted by 미야

2012/06/18 10:53 2012/06/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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