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차라고 해서 "천(千) Tea? 뭐여 이건~" -  이러고 바보 흉내를 냈습니다.
센차는 일본식 녹차이고요, 증제차, 혹은 우리말 발음으로 전차(달일煎) 라고 합니다.
만드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는데요, 뜨거운 증기로 찝니다. 우리나라 녹차는 달구어진 커다란 솥에 잎을 넣고 차의 달인이 맨손으로 휙휙 저어서 만드는 덖음차가 많고 일본은 80%가 센차입니다.
상대적으로 떫은 맛이 강하고 저가품은 풀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낮은 온도(대략 70도)에서 1분 이상 오래 우려내어 마시는 종류입니다.
"고급" 이라기 보다는 "서민" 취향이지요.

그리고 한 숟가락의 설탕...
차를 좋아하는 분들의 블로그 및 사이트를 뒤져봤습니다.
"미친 거 아냐" 라는 격한 반응을...;;
흰색 설탕은 차의 맛을 변질시킨다고 설명하고 있더군요.
원래 달콤한 맛의 차가 따로 있습니다. 이 경우 꿀을 첨가하거나 갈색 설탕을 소량 넣는 일은 있다고 합니다.
센차에 설탕 한 스푼인데요 - 라고 했더니 다시 "미친 거 아냐" 라고 타박이...;;
심플한게 증제차의 특징인데 여기다 슈가를 넣으면 차를 제대로 마시는게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양키 센스가 다 그렇지 뭐."
.......... 실망했어요.

Posted by 미야

2012/05/14 21:15 2012/05/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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