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You Win~!

잡아도 잡아도 창궐하던 바이러스.
일주일 내내 안철수 바이러스 백신으로 치료를 시도했는데 결국 시스템을 모조리 말아먹었다.
하는 수 없이 사무실에선 손가락 빨고, 퇴근 후에 집에서 일했다.
에잇! 새 컴퓨터를 사달란 말이닷. 궈궈궈.
집에 있는 걸 들고 출근할 순 없잖아. 궈궈궈.

어쨌거나 사무실에서 얄름얄름 숨어 두들기던 자료들이 모조리 하늘로 날아올랐다.
베토벤의 [운명] 이 들려온다.
기분이 안 좋다.

Posted by 미야

2006/09/19 21:50 2006/09/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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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sra 2006/09/21 23:24 # M/D Reply Permalink

    안 좋은 일이 있으셨네요. 저도 회사에 다닐 때는 중간중간 번역했던 자료 사라질까봐 종종 집으로 백업해서 날랐던 적이 많아요. 전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한창 유행하던 바이러스 때문에 회사 컴을 완전히 포맷한 전적이 있어서 말이죠. 위의 글 보니 포맷 하고도 안 고쳐졌다니 바이러스 정말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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